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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착잡한 최순실·정호성
Marine Kim
2016. 11. 19. 07:34
朴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착잡한 최순실·정호성
- 입력 : 2016.11.19 03:00
[최순실의 국정 농단]
최 "연설문 왜 봤냐고? 그분 마음 잘 아니까"
정 "대통령 끝까지 지키는 게 멋있는 거다"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60)씨와 정호성(47·사진)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검찰 조사를 잘 받다가도 박근혜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다른 사람이 돼 버린다고 한다.
자신의 혐의에 대한 반박을 할 때는 술술 말을 잘하다가도 '대통령'이 언급되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좀 봐줬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검사가 '청와대에 연설문 전문가가 있는데 당신에게 왜?'라고 물으면 "(대통령이) 어려울 때 내가 모셨고, 그분의 마음을 내가 잘 아니까"라며 말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최씨는 지난 4일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담화 장면을 보며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한다.
정 전 비서관은 구치소에 배달되는 신문을 꼼꼼하게 읽는다고 한다. 구치소에선 당일이 아닌 전날치 신문을 하루 늦게 볼 수 있다. 정씨는 접견을 온 변호인에게 '사실과 다른 게(보도) 많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녹음과 문자메시지 등이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까 봐 노심초사 중이라고 한다. 정씨의 측근은 본지에 "정씨는 끝까지 대통령을 지키는 게 멋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한 반박을 할 때는 술술 말을 잘하다가도 '대통령'이 언급되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씨는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좀 봐줬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검사가 '청와대에 연설문 전문가가 있는데 당신에게 왜?'라고 물으면 "(대통령이) 어려울 때 내가 모셨고, 그분의 마음을 내가 잘 아니까"라며 말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최씨는 지난 4일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담화 장면을 보며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한다.
정 전 비서관은 구치소에 배달되는 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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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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