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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덕 좀 볼까"…'도깨비' 촬영지 안양 동편마을 들썩
Marine Kim
2017. 1. 26. 19:58
드라마 덕 좀 볼까"…'도깨비' 촬영지 안양 동편마을 들썩
- 10:20
경기도 안양시 동편마을이 최근 종영한 케이블 TV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인기 드라마 덕분에 주변 상권도 단시간에 떴다. 주인공 공유(김신 역)의 유명한 대사처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동편마을은 2012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조성이 완료된 택지지구로, 주거 단지와 상권이 함께 형성돼 있다. 인덕원역 8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동편마을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배경 장소가 됐던 곳은 크게 두 곳. 대로변에 있는 버스정류장 근처와 동편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꽃집 앞이다. 도깨비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실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4년 전 동편마을에서 문을 연 드로잉 카페 권승희(31) 사장은 “드라마 촬영 뒤로 오는 손님들은 거의 대부분 도깨비를 촬영한 장소가 맞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공방을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주로 동네 장사를 하는 편인데, 요즘은 동네 주민보다 외지에서 구경 온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며 “드라마가 뜨고 나서 생긴 변화”라고 전했다.
일대 상권은 택지조성이 완려되면서부터 형성됐다. 근린공원과 산책길도 잘 조성돼 있고 녹지 비율도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시원시원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동네다. 동편마을 상인들은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택지지구 건물들이라 깔끔해 드라마 촬영 배경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동편마을 대로변 한 쪽은 카페거리다. 대부분 카페마다 야외석이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하나도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 모두 개인 카페들로 특색있게 꾸며 놨다.
동편마을에 상업지구가 따로 없고, 상가 점포는 모두 상가 주택에 있는 것들이다. 건물 2층부터는 주로 주택으로 쓰여 조용한 편이고, 유흥 시설은 없다.
인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동편마을 상권은 2012년 형성될 때부터 임대료가 저렴한 수준은 아니었다. 현재 대로변 카페거리 1층 상가 보증금은 33㎡ 정도 기준 1500만~2000만원에 월세는 3.3㎡당 10만~12만원 선이다. 이면도로 쪽 상가 임대료는 3.3㎡당 10만원 정도다. 4년 전보다 10% 정도 올랐는데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김동현 두꺼비공인 대표는 “신흥 상권이라 아직 임대료가 오를 만큼 자리가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며 “아직 권리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새로 가게를 내는 입장에선 목돈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이점”이라고 했다. 그는 “동편마을은 카페를 시작으로 형성된 상권인데 최근에는 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한 공방들과 빵집 등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주변 공방 사람들이 모여 벼룩시장 행사를 여는 등 상권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6개월 전 동편마을에 가죽 공방을 연 레더 스튜디오 사장 주은종(32) 씨는 “지난해 아트마켓 행사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도 드라마가 인기를 끈 뒤로 동편마을 상권 활성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최근 현장조사를 마쳤고, 봄 중에 (동편마을에서) 소규모 마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편마을은 2012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조성이 완료된 택지지구로, 주거 단지와 상권이 함께 형성돼 있다. 인덕원역 8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동편마을이다.
- ▲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 배경인 동편마을. /tvN 화면 캡처
공방을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주로 동네 장사를 하는 편인데, 요즘은 동네 주민보다 외지에서 구경 온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며 “드라마가 뜨고 나서 생긴 변화”라고 전했다.
일대 상권은 택지조성이 완려되면서부터 형성됐다. 근린공원과 산책길도 잘 조성돼 있고 녹지 비율도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시원시원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동네다. 동편마을 상인들은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택지지구 건물들이라 깔끔해 드라마 촬영 배경이 된 것 같다”고 했다.
- ▲동편마을 카페거리 입구. /최문혁 기자
동편마을에 상업지구가 따로 없고, 상가 점포는 모두 상가 주택에 있는 것들이다. 건물 2층부터는 주로 주택으로 쓰여 조용한 편이고, 유흥 시설은 없다.
인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동편마을 상권은 2012년 형성될 때부터 임대료가 저렴한 수준은 아니었다. 현재 대로변 카페거리 1층 상가 보증금은 33㎡ 정도 기준 1500만~2000만원에 월세는 3.3㎡당 10만~12만원 선이다. 이면도로 쪽 상가 임대료는 3.3㎡당 10만원 정도다. 4년 전보다 10% 정도 올랐는데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김동현 두꺼비공인 대표는 “신흥 상권이라 아직 임대료가 오를 만큼 자리가 확실히 잡히지 않았다”며 “아직 권리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새로 가게를 내는 입장에선 목돈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이점”이라고 했다. 그는 “동편마을은 카페를 시작으로 형성된 상권인데 최근에는 골목 곳곳에 아기자기한 공방들과 빵집 등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 ▲동편마을에 있는 개성 있는 카페들. /최문혁 기자
6개월 전 동편마을에 가죽 공방을 연 레더 스튜디오 사장 주은종(32) 씨는 “지난해 아트마켓 행사를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도 드라마가 인기를 끈 뒤로 동편마을 상권 활성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최근 현장조사를 마쳤고, 봄 중에 (동편마을에서) 소규모 마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