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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고양이에 月150만원, 아이 양육비와 같아"

Marine Kim 2015. 12. 11. 21:57

단독] "신은경 고양이에 月150만원, 아이 양육비와 같아"

입력 : 2015.12.11 09:43

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배우 신은경이 주장하는 최저생계비 중 고양이 관리비용 내역이 월 150만원 안팎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녀가 소속사를 통해 2년간 매달 지급했다는 아이 양육비와 비슷한 수준이라 충격을 준다.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이 최저 생계비로 표현한 월 생활비 액수에 대한 질문에 "사람마다 최저 생활비의 기준이 틀리지 않느냐. 회사는 그녀의 채무로 4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돈 요구를 하니까 그때마다 주었다"며 "매달 고정 생활비로 2~3천만원을 지급했고, 그 외에 애완동물, 병원비, 가족 문제 등의 갖가지 이유로 추가 생활비를 요구해서 주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은경 씨의 생활비에는 집세 등의 고정비용이 있는데 매달 고양이 밥값 80만원에 추가 관리비와 병원비도 그 중 하나다. 고양이 관련 비용이 월 150만원 정도 된다"며 "신은경 씨가 소속사를 옮기기 전에 고양이 장례비까지 회사에서 지급한 적도 있었다. 고양이 6마리 키웠는데 현재 4~5마리 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아이 문제에 대해서는 '가정사'라며 입을 닫았으나 아이 친할머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흔 가까이 되신 할머니가 손자를 키우기에 힘들다는 연락이 왔고, 충분한 공감을 했다"며 "신은경을 만나 아이 양육비를 보내자고 설득해 월 150만원씩 2년간 보냈다"고 답했다.

신은경의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12살이다. 신은경이 방송에서 밝혔듯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어 장애 1급 판정 받았고, 세 살 수준의 지능으로 특수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기저귀를 차고 잔다. 신은경 부부가 이혼한 2007년 하순경부터 현재까지 8년간 친할머니가 키우고 있다.

앞서 신은경은 지난 8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연락이 되지 않는 며느리 때문에 갖고 있던 귀걸이를 80만원에 팔아 아이 치료비에 썼다"는 친할머니의 인터뷰에 "어머님 남은 패물이 하나도 없으실텐데.. 어려운 시기에 모두 파신 것으로 알고있다"고 답한 바 있다. 듣는 이의 귀를 의심케 한 해명 아닌 해명이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전 시어머니의 어려운 생활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친권 양육권을 다 갖고 있는 것은 엄마 신은경이다. 아프기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치료 비용이 더 필요한 아이 양육비와 고양이 관리 비용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사실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마저도 전 시어머니는 "런 엔터테인먼트 고 대표가 주기 이전에 신은경에게 천원 짜리 한 장 받아본 적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어 그녀의 '거짓 모성애' 논란이 도마에 오른 상태다.

또한 前前 매니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신은경 집에 고양이 방은 있어도 아이 방은 따로 없었다"며 신은경의 남다른 고양이 사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신은경 은 최근 '거짓 모성애', '남편 빚', '1억 옷 외상', '1억 하와이 여행'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면서 "아픈 아이는 친정 엄마가 자주 살펴왔으며, 전 남편의 빚을 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대해 고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신은경의 직접 인터뷰 내용을 재반박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