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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꿈이 서린 마을 묘재, 푸른 꿈을 살던 남상교

[순교자 성월 특집 IV] 푸른 꿈이 서린 마을 묘재, 푸른 꿈을 살던 남상교 우리 교구에는 배론이나 풍수원 외에도 오래전 박해를 피해 살던 교우촌, 순교자들이 살던 사적지가 여러 곳 있습니다. 이번 순교자 성월에는 원주교구에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신앙 유적지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부론 서지마을 2. 강원감영 3. 백운 화당리(꽃댕이) 4. 학산 묘재 “시절이 차가워진 이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안다.”(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쓴 세한도(歲寒圖)에 적혀있는 논어의 한 구절이다. 제주도로 유배를 당하여 위리안치(圍籬安置, 가시나무로 귀양살이하는 집의 울타리를 두르는 것) 생활을 하던 김정희를 이상적(李尙迪)이라는 제자가..

처음과 같이 2021.01.09

암브로시오 성가

암브로시오 성가는 고대 음악을 총결산하는 시기의 음악이라는 점과 동방의 히브리 음악이나 그리스 음악이 서방(로마)으로 도입되어 독특한 교회음악으로 집대성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성 암브로시오(St. Ambrosius, 339-397)는 이태리 서북부 지방의 밀라노(Milano)의 주교이며 서방 교회 4대 교부 중의 한 사람이다. 음악에 조예가 깊어 많은 성가를 작사, 작곡하고 음악 이론을 정립하였다. 유명한 곡으로는 떼데움(Te Deum: 주여 당신을 찬양합니다)이 있다. (1) 암브로시오 성가의 특징 (2) 암브로시오 성가 시대의 전례와 성가 (3) 암브로시오 성가의 영향 (1) 암브로시오 성가의 특징 이 시대의 음악은 반주 없이 독창이나 제창으로 불려졌다. 암브로시오의 성가는 대중성을 띠고 있어서 ..

처음과 같이 2020.07.13

사도시대의 음악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사도들에 의하여 그리스도 교가 사방으로 전파되어 나가는데 사도 바오로는 이방인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 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여기서 찬송가는 찬가와 시편 이외의 구약을, 그리고 영가는 사도들이 성령의 도움을 받아 지은 노래로 해석된다. 예수님의 12사도가 죽은 후 이른바 속 사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그리스도교 음악은 이교도들의 영향도 받게 된다. 로마 제국 전성기의 초대 교회 시절에는 "저들은 정한 날 해뜨기 전 일찍이 모여서 하느님과 동등한 그리스도에게 교송가를 부르는 사람들"(플리니오 서간집 93번)는 기록이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인 들은 악기를 사용하지..

처음과 같이 2020.07.13

신약 시대 음악의 배경

신약 시대의 범위는 편의상 신약성서가 나오기 이전, 즉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 시작 시기부터 사도 시대를 거쳐 암브로시오 성가가 정립된 시기까지, 즉 4세기 말까지(약 350년)로 정하였다. 신약 시대의 음악은 구약 시대의 음악과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예수께서 당시의 관습에 따라 행하신 예식이나 부르신 노래도 유다인들의 음악, 즉 히브리 음악이었다. (1) 신약 시대 음악의 배경 (2) 그리스도 시대 (1) 신약 시대 음악의 배경 다윗과 솔로몬이 죽은 후 히브리 민족은 분열되어 온갖 수난을 당하게 되고 음악도 쇠퇴하게 된다. 예수께서 태어나신 시기는 로마의 통치를 받던 때였지만 정신적인 지주는 유다교 신앙이었고 성가를 부르는 방식은 독창자(성가대원이나 랍비)와 회중이 한 구절씩 복창을..

처음과 같이 2020.07.13

초기 히브리 음악

구약성서는 히브리 민족의 역사서라고 볼 수도 있다. 구약성서 전체에 일관되게 흐르는 음악관은 그들의 생활과 의식이 종교와 음악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야훼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신념으로 야훼를 찬양하고 예배하는 데에 온갖 음악을 정성스럽게 바치고 있다. (1) 초기 히브리 음악 (2) 다윗 시대 (3) 솔로몬 시대 (1) 초기 히브리 음악 창세기에 악사라는 직업이 목자와 농부에 이어 세번째로 나오는데, 목축과 농경이 주된 산업이던 시절인 만큼 악사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구약성서에서 야훼께 찬양하라는 첫 말씀은 노아가 그의 아들 셈과 야벳에게 축복할 때 나온다.「셈의 하느님 야훼는 찬양받는 분」 히브리 민족에게 최초이자 가장 감격적친 음악 장면은 이집트에서..

처음과 같이 2020.07.13

+ 주여,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 주여,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내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시편기도 후렴성인들 안에서 놀라운 일을 하시는 하느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또는_ (아무) 성인의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 하느님께 찬미 드리세. 시편 94(95) 하느님을 찬미하자 성서에 “오늘”이라고 한 말은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니,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히브 3,13). (후렴) 성인들 안에서 놀라운 일을 하시는 하느님께, 어서 와 경배 드리세. 또는_ (아무) 성인의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 하느님께 찬미 드리세. 1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부르세 *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2 송가를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가세 *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후렴) 성인들 안에서 놀라운 일을 하시는 하느님께, 어서 와..

처음과 같이 2020.07.11

일반 규범

제 1 권 일반 규범 제 1 권 일반 규범 제 1 조 이 교회법전의 조문들은 라틴 교회에만 적용된다. 제 2 조 교회법전은 대체로 전례 행위를 거행하는 때에 지켜야 하는 예식을 규정하지는 아니한다. 따라서 현행의 전례법들은 그 효력을 보존한다. 다만 그 중의 어떤 것이 이 법전의 조문들에 어긋나면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 3 조 교회법전의 조문들은 사도좌가 국가들이나 그 밖의 정치 단체들과 맺은 협약들을 폐지하지도 개정하지도 아니한다. 따라서 이러한 협약들은 이 법전의 규정에 어긋나더라도 현행대로 계속 유효하다. 제 4 조 기득권과 또한 사도좌가 지금까지 자연인들이나 법인들에게 수여하여 현재 사용 중이고 취소되지 아니한 특전은 그대로 보존된다. 다만 이 법전의 조문들로써 명시적으로 취소되는 것은 그러하지 ..

처음과 같이 2020.07.09

◆가경자◆

◆가경자◆ 한자라틴어영어 可敬者 Venerabilis Venerable 시복(諡福) 후보자에게 잠정적으로 주어지는 존칭. 시복 조사가 교황청 예부성성에 접수되면 시복 후보자에게 이 존칭이 주어진다. 한국 교회는 1857년에 처음으로 82명의 가경자를 갖게 되었다. 한국 교회는 란 문헌을 교황청에 보냄으로써 시복 조사가 시작됐는데, 1847년에 이 문헌을 접수한 예부성성은 박해로 인해 한국 교회가 교구적 차원의 시복 조사를 할 수 없으나 이 문헌 자체가 순교자를 선정하는 데 매우 엄격했기 때문에 그것으로써 교회법에서 요구되는 교구 조사를 대치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1857년 9월 23일 한국 교회의 시복 조사를 공식으로 접수하는 법령을 반포하였다. 이로써 82명의 가경자가 탄생하였다. 이 82명의 가경..

처음과 같이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