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179

마크롱 국민 72% 반대에도 연금개혁, 이게 정치 지도자 존재 이유

오피니언사설 [사설] 마크롱 국민 72% 반대에도 연금개혁, 이게 정치 지도자 존재 이유 조선일보 입력 2023.01.12 03:12 19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전국적 규모의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서 주요 교통수단들이 멈춰 섰다. 프랑스의 주요 노동·직능 단체들은 정부의 연금개편이 은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의 실질 수령액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날 전국 250여 곳에서 벌였다./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62세인 정년을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늘리는 식으로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게 골자다. 1964년 이후 출생자는 지금보다 1년, 1968년 이후 출생자는 2년을 더 일해야 한다. 연금 전..

♥Opinion 2023.01.12

마크롱 국민 72% 반대에도 연금개혁, 이게 정치 지도자 존재 이유

오피니언사설 [사설] 마크롱 국민 72% 반대에도 연금개혁, 이게 정치 지도자 존재 이유 조선일보 입력 2023.01.12 03:12 19 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전국적 규모의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면서 주요 교통수단들이 멈춰 섰다. 프랑스의 주요 노동·직능 단체들은 정부의 연금개편이 은퇴 연령을 늦추고 연금의 실질 수령액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폐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날 전국 250여 곳에서 벌였다./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62세인 정년을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늘리는 식으로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게 골자다. 1964년 이후 출생자는 지금보다 1년, 1968년 이후 출생자는 2년을 더 일해야 한다. 연금 전..

♥Opinion 2023.01.12

억지로 임시국회 열더니 외유 나간 민주당 ‘방탄 국회’ 자인

오피니언사설 [사설] 억지로 임시국회 열더니 외유 나간 민주당 ‘방탄 국회’ 자인 조선일보 입력 2023.01.12 03:14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 이튿날인 11일 인천신항을 찾아 컨테이너 터미널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연이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본회의를 열어 안보와 경제위기 등에 관해 긴급현안질문 실시 여부를 묻는 표결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김 의장은 본회의를 개최할 상황이 아니다. 12일부터 열흘간 베트남·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가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국회를 열어달라’고 하는 것은 임시국회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일 뿐이라는 지적을 의식해 연극을 하는 것이다. 김 의장의 동남아 순방을 수..

♥Opinion 2023.01.12

쌍방울 의혹 김성태 체포, 조폭 관련 정치 비리 다 밝혀야조선일보

오피니언사설 [사설] 쌍방울 의혹 김성태 체포, 조폭 관련 정치 비리 다 밝혀야 조선일보 입력 2023.01.12 03:16 91 김성태(오른쪽)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CBS노컷뉴스 제공 쌍방울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에서 체포됐다. 작년 대선 직후 해외로 도피한 지 8개월 만이다. 그는 압수수색 영장 등 수사 기밀이 검찰 수사관을 통해 쌍방울 측에 유출된 직후 도피했다. 그보다 먼저 도피했던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도 이번에 함께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개인적인 횡령·배임 혐의 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여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시작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 비..

♥Opinion 2023.01.12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혈안이 된 사람들조선일보

오피니언사설 [사설]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혈안이 된 사람들 조선일보 입력 2022.11.02 03:24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촛불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12차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백서’ 저자 등이 이끄는 ‘촛불행동’이 이번 주말(5일) 이태원 참사 애도를 내건 도심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이 단체는 대선 직후인 올 4월 출범해 지속적으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해온 단체다. 이른바 ‘조국 백서’를 집필한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등이 상임 대표를 맡고 있다. 비극적 참사가 발생하자 기다렸다는 듯 반정부 선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 이 단체는 최근 주말마다 대통령 퇴진, 김건희 여사..

♥Opinion 2022.11.02

참사 4시간 전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 무시한 경찰

오피니언사설 [사설] 참사 4시간 전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 무시한 경찰 조선일보 입력 2022.11.02 03:26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3시간 전 이태원 카페거리 인파 모습. /이태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6시무렵부터 사고가 발생한 밤 10시 15분쯤까지 이태원 일대의 안전 문제와 관련한 112 신고가 11건 접수됐지만 ‘일반적인 불편 신고’로 판단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고 내용엔 당시의 위급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경..

♥Opinion 2022.11.02

北 비핵화 의지” 환상 만든 鄭 외교, 끝까지 궤변과 강변

오피니언사설 [사설] “北 비핵화 의지” 환상 만든 鄭 외교, 끝까지 궤변과 강변 조선일보 입력 2022.03.30 03:22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2018년 방북한 정의용 안보실장이 김정은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실패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질의에는 “단순하게 예스, 노로 대답할 수 없다”고도 했다. 정 장관은 2018년 안보실장 시절 김정은을 만난 뒤 워싱턴으로 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고 보증을 선 사람이다. 실제 김정은이 말한 것은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었다. 이 말은 북이 20년 넘게 해온 기만술인데도 ‘비핵화 의지’라는 있지도 않은 환상을 ..

♥Opinion 2022.03.30

5년 내내 北·中에 휘둘리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됐다니

오피니언사설 [사설] 5년 내내 北·中에 휘둘리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됐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2.03.30 03:24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은 책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출간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서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짐한다”고 했다. 그러고 3년 만에 그런 나라를 만들었다고 선언한 것이다. 현실이 정말 그런가. 문 정부는 임기 내내 대북 저자세로 김정은 남매에 휘둘렸다. 다섯 차례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했지만 ‘TV 용 이벤트’ 외에 실제 성과는 없었다. 북한 김여정 등이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 ‘특등 머저리’라고 조롱해도 아무 말 못 했다. 각종 미사일을 쏴..

♥Opinion 2022.03.30

5년간 빚으로 펑펑 뿌리고 재정 긴축은 尹 정부 몫조선일보

오피니언사설 [사설] 5년간 빚으로 펑펑 뿌리고 재정 긴축은 尹 정부 몫 조선일보 입력 2022.03.30 03:26 정부가 지난 5년의 재정 확장 기조를 바꿔 내년 예산안에선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재량 지출을 10% 줄여 10조원을 감축하고 유사 기금을 통폐합하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각 부처에는 이 지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예산은 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쓰는 예산이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빚까지 내서 펑펑 뿌리더니 허리띠 졸라매기는 다음 정부 몫으로 넘겼다. 정부가 지난 5년의 재정 확장 기조를 바꿔 내년 예산안에선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침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한 시중은행에서 직원이5만원권 지폐를 확인하고..

♥Opinion 2022.03.30

한동훈 “조국 덮었으면 꽃길 갔을것, 사냥개 원하면 날 쓰지 말았어야”

오피니언칼럼 한동훈 “조국 덮었으면 꽃길 갔을것, 사냥개 원하면 날 쓰지 말았어야” ‘적폐 수사’로 승승장구하다 ‘조국 수사’로 좌천된 한동훈 검사장 최재혁 기자 입력 2021.02.15 03:55 한동훈(48)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찰 내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밑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적폐 수사’를 총괄했던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조국 일가 수사’를 지휘한 이후 작년에만 세 번 좌천됐고 1년 내내 ‘채널A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한 검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 측근’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이 ‘검·언 유착’ 프레임으로 밀어붙였다가 실패로 끝났다는 게 중..

♥Opinion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