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faring Stranger
참… 개인적으로 사연도 많고 찾기 힘들었던 곡이다. ^^
오늘 하루 종일 이 곡을 부른 원래 가수가 누구인지를 찾아보다가
그만 삼천포로 빠져버리게 되었는데 기분 좋은 샛길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가 자주 흥얼거리셔서 어렴풋이 호감은 갔으나
워낙~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지라 그 호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문득 이 곡이 궁금하여 검색해서 들은 것이 Emmylou Harris 버전이었다.
그러나 그때도 '이상하다, 남자 가수가 불렀던 거 같은데?…'
그런 의문을 가지며 또 시간이 흘러갔다.
2003년에 임의진 목사님이 발표한 [여행자의 노래] 앨범에서
이 곡을 듣고 노랫말을 살펴보게 되었다.
'아버지'란 단어가 여러 번 나오는 걸 보니
'이곡도 우리 아버지가 자식들 생각하며 공감하여 좋아하셨나 보다'…
그렇게 단정 짓고 또 시간이 흘러갔다.
일주일 쯤 전인가? 인터넷방송에서 이 곡을 듣게 되었는데
세상에나~ 김유정씨가 부르는 것이었다!
흘러간 옛 노래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귀가 번쩍 열렸지만
요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많이 피곤한 나날이라 잠들었다.
며칠 지난 후 오늘 아침, 문득 또 생각이 나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검색에 돌입하게 되었으나…
검색이 대따 어려웠다. 정보가 거의 없다는……
하지만 정재선 목사님 블로그에서 충분한 자료와 정보를 얻게 되어
무척이나 감격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특히 마지막으로 올린 건반주자 정동윤씨의 연주버전은
역시 그의 실력을 대변해 주는 듯 아주 아름다운데,
정동윤씨는 정재선 목사님의 아드님으로
한창 CCM 음악으로 사역 중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때 내가 얼핏 들은 'father'이란 낱말은
하느님을 가리키는 의미였던가 보았다. ^^
☞ 글 : 정재선 목사님 블로그
우리말로 번안되어 불린 'The Wayfaring Stranger'는 1941년에 최초 녹음된 전통민요라고 하는데, 작사․곡이 未詳이라 부르는 가수마다 노랫말이 모두 다르다.
우리말로 '방황하는 나그네'로 번역되어 잘 알려진 이 곡은 1980-1990년대에 많이 불린 복음성가라고 하는데, 원제는 'The Wayfaring Stranger', 또는 'Poor Wayfaring Stranger'라고도 한다.
이 노래의 기원은 작사․곡 미상의 전통민요라고 하는데 그 기원이 다양하다.
애팔래치아 지방의 민요(Appalachian Folk), 캣스킬스 지방의 민요(Catskills Folk), 혹은 미국 개척시대 올드 아일랜드 민요(Old Irish)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고, 또 아프리카 출신 흑인영가로부터 그 기원을 주장하는 說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노래는 하나의 '靈歌'(Spiritual Nature)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노래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가수들이 노랫말을 조금씩 바꾸어 '인생무상의 나그네 마음'을 부르기도 했다.
이 곡을 최초로 부른 Burl Ives는 1941년 2월 1일에 녹음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디오 싱글 [Cowboy's Lament]에 출시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곡이 이미 '저작권 시효'가 끝난 것임을 알게 된 정재선 목사님께서 이 첫 녹음 곡을 구해보기로 결심한 끝에 찾아낸 곡은 1절만 불린 곡이라고 한다.
이 곡의 특징 중 하나가 '白人靈歌'(White Spiritual)라고 하는데, 이 곡이 최초로 選集되어 발표된 곳은 Ananias Davisson이 저술한 『Kentucky Harmony, or A Choice Collection Of Psalm Tunes, Hymns and Anthems, In Three Parts』였다고 한다.
이 'Kentucky Harmony'는 1816년에 발행된 최초의 '서던 도형악보'(Southern Shapenote) 노래집이라고 하는데, 이 노래집 초판에는 140쪽 143곡이 실려 있다. 그 이듬해 1817년에 160쪽으로 增補했고, 1819년, 1821년, 1826년까지 4판을 발행했다.
한글버전 '방황하는 나그네'는 원래 노랫말을 복음적 메시지에 맞추어 번안했기 때문에 원래 노랫말에 없는 '십자가'란 단어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이 찬양은 그 당시 많이 불렸다고 한다.
김유정-1987[어린양 예수]-A03. 방황하는 나그네
오~ 나는 약한 나그네
이 슬픈 세상을 살며
수고도 병도 죽음도 없는
내가 가는 밝은 곳
나는 가네, 내 아버지께
더 이상 방황 없는 곳
나는 가네, 십자가 앞에
주님 품에 돌아가네
나의 시련 모두 끝나리
나 주님 얼굴 뵈올 때
밝은 내일 내 앞에 있고
영원히 주와 살리라
나는 가네, 내 아버지께
더 이상 방황 없는 곳
나는 가네, 십자가 앞에
주님 품에 돌아가네
오~ 나는 가네, 주님 품에
그밖에 CBS 복음성가 제1집에 윤희정이 부른 곡이 있지만 김유정 버전과는 노랫말이 많이 다르다고 하며, 그 외에 강수정, 안철호 등 여러 복음성가 가수들이 불렀다.
I'm just a poor wayfaring stranger
I'm traveling through this world of woe
Yet there's no sickness, toil nor danger
In that bright land to which I go
I'm going there to see my father
I'm going there no more to roam
I'm just a-going over Jordan
I'm just a-going over home
I know dark clouds will gather 'round me
I know my way is rough and steep
Yet golden fields lie just before me
Where the redeemed shall ever sleep
I'm going there to see my mother
She said she'd meet me when I come
I'm only going over Jordan
I'm only going over home
I want to wear a crown of glory
When I get home to that good land
I want to shout salvation's story
In concert with the blood-washed band
I'm going there to meet my Saviour
To sing his praise forever more
I'm just a-going over Jordan
I'm just a-going over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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