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47)가 보유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 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에 따르면 차씨의 부인 오모씨는 전날인 4일 서울 강남의 이 보험사 지점을 찾아 차씨 명의의 보험을 담보로 1억5000만원의 계약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받는 제도로 보험기간 중 사정변경으로 보험료를 계속 납입하기 곤란하거나 일시적으로 급전이 필요한 경우 주로 이용한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씨가 가족을 시켜 자신의 자산을 현금화 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검찰이 차씨 일가족 명의의 수년간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 중인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