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박근혜' 얼마나 존재하나
- 입력 : 2016.11.19 03:00
[최순실의 국정 농단]
靑·친박, 美의 '샤이 트럼프' 기대
전문가들 "많아야 10% 안팎일 것"
박근혜 대통령 국정 복귀와 새누리당 친박(親朴)계의 강공 모드 전환 배경으로 이른바 '샤이(shy) 박근혜' 지지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샤이 박근혜'란 박 대통령을 여전히 지지하지만 주변 시선을 의식해 여론조사에서 선뜻 박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과거 여권 지지층을 의미한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못한 '부끄러운' 유권자, 즉 '샤이 트럼프'처럼 박 대통령에게도 숨은 표가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친박계는 일정 시기가 되면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믿는 분위기다.
한국갤럽 장덕현 부장은 "이번 주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5%이고 여당 지지율이 15%인 것을 감안하면 '샤이 박근혜' 지지층은 많아야 10% 안팎"이라며 "이들이 돌아온다 해도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준으로 지지율이 오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기 위해선 검찰과 특검 수사를 통해 대통령이 결백하고 그동안 억울했다고 드러나는 등 확실한 명분도 필요하다"고 했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투표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드러내지 않는 숨은 표는 투표장에선 속마음을 표출하지만, 대형 악재(惡材)로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가 하락할 경우엔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대 박원호 교수는 "미국에서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샤이 트럼프' 현상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고 했다.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못한 '부끄러운' 유권자, 즉 '샤이 트럼프'처럼 박 대통령에게도 숨은 표가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친박계는 일정 시기가 되면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믿는 분위기다.
한국갤럽 장덕현 부장은 "이번 주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5%이고 여당 지지율이 15%인 것을 감안하면 '샤이 박근혜' 지지층은 많아야 10% 안팎"이라며 "이들이 돌아온다 해도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준으로 지지율이 오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기 위해선 검찰과 특검 수사를 통해 대통령이 결백하고 그동안 억울했다고 드러나는 등 확실한 명분도 필요하다"고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투표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드러내지 않는 숨은 표는 투표장에선 속마음을 표출하지만, 대형 악재(惡材)로 대통령이나 정당 지지가 하락할 경우엔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대 박원호 교수는 "미국에서도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샤이 트럼프' 현상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고 했다.
- 朴대통령 지지율 3주째 5%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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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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