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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속 거품이 살 빼준다?

Marine Kim 2015. 5. 2. 14:03

커피의 일종인 모카 카푸치노 같이 거품이 있는 음료가 식욕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니레버 음식ㆍ건강 연구가 거품이 있는 용액이 식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42세 과체중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간의 기체나 거품이 들어 있는 용액은 위를 금새 채워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2시간 동안 기체나 거품이 있는 음료 1000㎖와 거품이 없는 보통의 음료 325㎖를 마셨다. 그 결과 두 음료의 전체 칼로리는 같았지만, 보통의 음료를 마신 참가자들에 비해 거품이나 기체가 있는 음료를 마신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유니레버의 이번 연구 이전에도 물이나 공기로 부피가 증가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증가돼 이후 음식 섭취를 덜 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한편, 연구진들은 “이런 음료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중요한 부작용이 있다”며, 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복통과 같은 위장관의 불폄함을 상대적으로 많이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비만에 관한 유러피안 의회 (European Congress on Obesity in Geneva, Switzerland) 에서 발표됐다.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