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 Marine story

나라 지키다 순직한 군인들 추모에도 與野가 있나

Marine Kim 2017. 3. 25. 07:52

사설] 나라 지키다 순직한 군인들 추모에도 與野가 있나

    • 입력 : 2017.03.25 03:14

    26일은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폭침(爆沈)돼 해군 장병 46명이 숨진 지 7년이 되는 날이다. 구조 임무를 수행하다 해군 또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구조에 참가한 민간인도 9명이 희생됐다. 정부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도발로 희생된 전사자를 합동으로 추모하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일요일인 26일에는 평택 2함대에서 해군 차원 추모식을 갖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적전(敵前) 분열이면 백전백패"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 분위기는 단합보다는 적전 분열에 가깝게 느껴졌다. 지지율 1위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 2~3명만 참석했다. 두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 참석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지도부 한 사람 오기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도부가 참석한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뿐이었다.

    야권은 처음부터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믿지 않았다. 국제 합동 조사단 조사 결과를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소설'이라고 매도했다. 지지율 1위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 소행'이라고 말한 것은 5년이 지나서였다. 그 언급조차 조건을 붙였다 뗐다 하고 있다.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 역력하다.

    이제 곧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할 것이다. 한반도 정세는 예측 불허다. 국민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군인들을 기리지 않는 국가라면 어떤 군인이 목숨을 걸고 적 앞에 나서겠는가. 북의 천안함 폭침을 믿지도 않는 정당이 집권하면 군인들이 마음으로부터 충성할 수 있겠는가.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심각한 문제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북의 소행이 아니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사람들과 그걸 믿는 사람들이 있다. 자 식과 남편을 나라에 바친 유족들 가슴을 후벼 파는 행위다. 올해 초 평택2함대 사령부에 '천안함 기념관'이 세워졌다. 천안함 피격 전말, 함체 인양 작전, 전사자 사진과 군번이 전시돼 있다.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는 2010년 5월부터 공개돼 지금까지 110만명이 찾았다고 한다. 정치 지도자들이 외면하더라도 국민은 천안함과 군인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종덕(jdn****)
    모바일에서 작성2017.03.2507:48:26신고 | 삭제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가 번영과 평화를 누리고 있고 평온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것이니 정당대표자라면 당연히 참석 추모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어느나라사람이기에 그분들의 희생을 외면 하는것인가? 그러고서 애국이고 다른사람에게 부역질 한다고 비난할 수 있는가? 윌남에서 월맹에 동조, 찬양한 월남인들의 공산화이후 처참한 피바람를 야당은 기억해라
    김기주(mp9****)
    2017.03.2507:44:48신고 | 삭제
    야당 그리고 종북좌파들이 순국이라는 말을 알까? 야당의 대선주자들의 말을 들어보라. 이들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국민을 선동하는 선동가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국가관 대북관으로 정권을 잡겠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국민들이 있다니 걱정이 큽니다.
    김현철(vv****)
    2017.03.2507:42:10신고 | 삭제
    안보팔이를 주특기로 하면서도 안보에 대하여 역대 최악의 무능을 보여준 이명박, 최순실박근혜 정권을 교체하여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 특히 방산비리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안보팔이로 안보가 튼튼해 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이기섭(hanc****)
    2017.03.2507:40:53신고 | 삭제
    내가 우리 아들 딱 2 명 모집하는 곳에 취직 시켰다.....추모장에 가봐야 태극기 경례시키고 애국가 불러야 하는데 내가 왜 가냐.....
    권홍원(ab****)
    2017.03.2507:34:38신고 | 삭제
    재인이네 지원이네 상정이네들한테 뭘바라나 차라리 정희라면 저주나 하지 국가가 침략을받았는대도 일본으로 도망가 웃으면서 축구구경이나하는 국군통수권자가 있는나라한테 뭘바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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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4/20170324031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