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12 20:27 | 수정 2020.07.12 20:53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세상에 알렸던 작가
"바보 박원순 잘가요" 애도의 글 남겨
광주 인화학교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설 '도가니'의 저자인 공지영 작가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공지영 작가./연합뉴스
친여(親與) 성향의 공 작가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 링크를 공유하며 "아직은 눈물이 다 안 나와요, 라고 쓰려니 눈물이 나네"라고 썼다.
이어 "바보 박원순"이라며 "잘 가요. 주님께서 그대의 인생 전체를 보시고 얼마나 애썼는지 헤아리시며 너그러이 안아주실 테니"라고 했다.
/공지영 작가 트위터
그는 12일엔 "얼마나 괴로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라고 한 민주당 소속인 이석현 전 의원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작년 ‘조국 사태’ 때 조국 전 법무장관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등 대표적인 친여·친조국 인사로 꼽힌다.
공 작가의 트위터 글에는 박 시장 애도에 공감하는 댓글도 달렸지만 "주님은 정치 잘했다 해서 성범죄자 용서해주는 분 아닌 거 같은데" "피해자 분은 전혀 생각 안 하시네요. 죽음으로 모든 걸 묻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등 비판하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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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2/20200712015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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