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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정지' 朴 대통령, 휴식 취하며 촛불 민심 확인…특검 대비도

Marine Kim 2016. 12. 11. 07:50

'직무 정지' 朴 대통령, 휴식 취하며 촛불 민심 확인…특검 대비도

  • 입력 : 2016.12.10 18:03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료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인 10일 청와대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촛불집회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이후의 민심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특검 수사와 조만간 시작될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 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직무정지 직전 조대환 변호사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박 대통령은 조만간 탄핵심판에서 자신을 대리할 변호인단 선임을 서두를 예정이다.

특검 수사를 대비해 이미 4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한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호인으로 헌재 재판관이나 재판연구관 출신 등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법무법인 화우 출신의 채명성 변호사 외에 확인된 변호인은 없는 상태다.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좌하게 된 청와대 비서실은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앞으로 국무조정실과의 업무분담 등 새로운 업무시스템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황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박 대통령에게도 국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최소한의 비공식 보고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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