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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반려동물 버리고 '도피'…"도피 돕는 조력자 있다"

Marine Kim 2016. 12. 29. 13:31

정유라, 반려동물 버리고 '도피'…"도피 돕는 조력자 있다"

  • 입력 : 2016.12.28 21:02 | 수정 : 2016.12.28 21:14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평소 반려동물까지 버리고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집을 개조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만큼 아끼던 반려동물을 처분한 건 그만큼 다급하게 도피에 나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씨를 귀국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씨 도피를 돕는 사람이 여럿 있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이번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게 최씨가 키우던 강아지를 고영태씨가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그랬다는 말들이 있었는데, 독일에 있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평소 그렇게 아끼던 개와 고양이까지 버린 채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를 귀국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특별검사팀이 하고 있는 가운데, 정씨 도피를 도와주는 사람이 여럿 있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피중인 정유라씨가 지난달 머물렀던 독일 카를스루에의 고급 호텔. 당시 정씨 곁엔 반려동물인 1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견 여러마리와 고양이와 함께 다니면 주변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교민은 "지난달 갑자기 큰 개를 여러 마리 키워보겠냐는 제의가 들어왔다"며 "정씨가 지인을 통해 개를 분양하려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는 집을 개조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만큼 매우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도 정씨가 반려동물을 처분한 건 그 만큼 다급하게 도피에 나섰다는 반증입니다.

정씨의 외부 조력자 면면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모씨가 정씨와 동행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현지 교민 이모씨를 포함해, 적어도 2명 이상이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관광객 을 위한 상점을 운영하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주 휴가를 간다며 2주 이상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점 관계자
"연말이니까 지금 다 휴가갔지. 애들 데리고 휴가갔어요."

한국 특검의 적색 수배 등의 강제조치를 비웃듯이 잠적하고 있는 정유라씨. 여전히 주변의 조력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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