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candle in the wind

 

 

1997년 여름 어느날 (8월 31일)

여명이 밝아오는 가운데

웨스트 민스터 사원의 종소리가

런던시내에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잠시후 종소리가 멈추고 한 여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런던 시민은 물론 도버 해엽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산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전 국민들은 슬픔의 도가니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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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후

그녀의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사람이 슬퍼하는 가운데

한 남자가 비탄에 잠겨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노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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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그대는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으리.

그대는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고귀한 사람.

그대는 우리를 일깨웠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속삭여 주기도 하였죠.

하지만 이제 그대는 하늘나라 사람.

별들이 그대 이름을 또박또박 쓰고있군요.
 

그대의 삶은.

바람속에서도 오롯이 타오르는 촛불같아라.  

태양이 지더라도 약해지지 않으며.
     
비가 내릴지라도. 그대의 발자취는 이곳에 영원히 남으리.

이곳 영국의 가장 푸르른 언덕을 따라.

그대 촛불은 오래전에 타고 꺼졌어도.

그대는 전설이 되어 남으리.

우리가 잃어버린 사랑스런 그대여.

그대의 미소없는 이 허전한 날들.

 
우린 언제나 이 등불을 밝히고 있겠어요.

나라의 고귀한 아이들을 위해.
   

아무리 참으려해도

그대의 죽음앞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네요.
 

어떤말로도 표현할수 없어요.

지난 세월 그대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기쁨을.

고이 잠들어요. 영국의 장미여.

그대의 영혼을 잃고 헤매는 이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모를것입니다.

 

***

Candle in the wind는

1997년 고 다이애나 비의 촉박한 장례일정으로

 가사만 바꿔 다이애너비 추모곡으로 Elton John이 발표했는데

세계적으로 3300만장 이상 판매되어

Bing Crosby의 White Christmas가 55년간 수립했던 판매기록을

한달만에 갱신하고 최다 판매 싱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엘튼 존과 다이애나는 오랜 시간 각별한 친구사이였다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롤 사망한 다이애나비

 

소중한 친구를 위한 추모곡을 부르기로 결심한 엘튼 존은

다이애나비가 좋아했던 'candle in the wind'를 추모곡으로 선택하고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는 가사로 바꾸어 불렀으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채 울먹이며 부른다.

 

* Reference

1962년 팝가수를 꿈꾸던 열 다섯살의 엘튼 존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엘튼 존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가수로 성공해서 마릴린 먼로를 찾아가겠다며 마릴린 먼로를 보고 동경한다

그런데 엘튼 존은 자신이 동경하는 마릴린 먼로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다

 

그로부터 11년 후

엘튼 존은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을 했고

시간이 지났어도 마릴린 먼로를 기리는 노래를 발표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먼로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먼로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엘튼 존의 심정을가사에 담는다

 

사망전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먼로

각종 루머와 악의성 기사를 때문에 스크린 밖에서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먼로

죽기 직전까지 고통스러워했을 먼로를 추모하기 위해 엘튼 존은

 1973년 8.31 'candle in the wind' 노래를 발표한다.

 

Elton John은 영국 미들섹스주 피너 출신으로

본명은Reginald Kenneth Dwight이며

 

11살에 왕립음악원을 장학생으로 입학할 정도로 타고난 음악성을 자랑했는데

 1968년 평생동지인 작사가 Bernie Taupin을 만나

1969년 앨범 "Empty"를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데뷔했고

40여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무려60여곡을 히트시키는 성과를 과시했다.

 

한해도 빠짐없이 Top40 진입을 23년간 유지했던 Elvis Presley의 기록을 1992년에

연속 25년을 유지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 갈아치우기도 했다.

 플래티넘, 더블 플래티넘 기록을 세우는 히트곡 제조기였다.

 

마릴린 먼로는 엘튼 존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고

다이애나 스펜서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친구였다

 

 

 

 

출처 :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글쓴이 : 효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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