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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다음달 2일까지 연차휴가 재연장

Marine Kim 2017. 5. 25. 00:06

'돈 봉투 만찬'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다음달 2일까지 연차휴가 재연장

  • 입력 : 2017.05.24 17:05

지난달 21일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참석했던 이영렬(왼쪽)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박상훈 기자·연합뉴스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부산고검 차장으로 좌천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휴가를 재차 연장했다.

24일 부산고검에 따르면 이 차장검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연가를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달 2일까지 연가를 낸 것이 맞다"면서 "부속실에서 직접 내부시스템으로 휴가를 신청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차장검사는 지난 22일 부산고검으로 인사발령이 나자 22∼23일 연차휴가를 냈다. 이 차장검사는 25일까지로 휴가를 한차례 연장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휴가 기간을 늘린 것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차장검사가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의 감찰과 경찰 조사 등에 대비하려고 휴가를 연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돈봉투 만찬’ 참석자 전원의 경위서를 제출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도 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관련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전 검사장과 안 전 국장은 앞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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