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사람이 운동해도 젊을 때만큼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예일대학교·테네시주립대학교·독일 본 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방 속 특정 세포의 염증 때문에 복부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약물로 해당 염증을 억제해 복부지방을 뺄 수 있게끔 도와주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7일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했다.
비샤 디프 딕시트 예일대학교 약물 및 면역생물학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중년 이후부터 복부 지방이 늘어나지만, 젊은 시절 때만큼 복부 지방을 빼기 어려운 이유로 대식세포(Macrophage)를 지목했다.
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는 세포로, 몸에 침입한 세균 등을 잡아먹고 그에 대항하는 면역정보 등을 몸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다.
미국 예일대학교·테네시주립대학교·독일 본 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방 속 특정 세포의 염증 때문에 복부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약물로 해당 염증을 억제해 복부지방을 뺄 수 있게끔 도와주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7일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했다.
비샤 디프 딕시트 예일대학교 약물 및 면역생물학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중년 이후부터 복부 지방이 늘어나지만, 젊은 시절 때만큼 복부 지방을 빼기 어려운 이유로 대식세포(Macrophage)를 지목했다.
대식세포는 동물 체내 모든 조직에 분포하는 세포로, 몸에 침입한 세균 등을 잡아먹고 그에 대항하는 면역정보 등을 몸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다.
연구팀은 동물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복부 지방 속에 있는 이 대식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지방 에너지를 태우라는 신호를 받아야 할 지방세포들의 전달체계를 방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화 대식세포가 카테콜아민(Catecholamines)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이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고장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약물을 통해 늙은 쥐의 노화 대식세포 속에 있는 염증 조절 복합체인 NLRP3의 농도를 낮춰 염증을 줄였을 경우, 늙은 쥐의 지방 세포 분해유도 능력이 젊은 쥐와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딕시트 교수는 "이론적으로 이 약물을 활용하면 중년 이후의 사람들이 가진 지방 분해 및 대사 능력을 개선하고 각종 질병 위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안전성 검사 등 추가 연구를 하고 여러 대상 실험들을 통해 실제로 쓰일 수 있을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논문의 첫 번째 저자인 크리스티나 카멜은 "이 연구의 목적은 복부 지방을 줄이면서 대사활동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물론, 나이 든 사람들의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화 대식세포가 카테콜아민(Catecholamines)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이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고장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약물을 통해 늙은 쥐의 노화 대식세포 속에 있는 염증 조절 복합체인 NLRP3의 농도를 낮춰 염증을 줄였을 경우, 늙은 쥐의 지방 세포 분해유도 능력이 젊은 쥐와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딕시트 교수는 "이론적으로 이 약물을 활용하면 중년 이후의 사람들이 가진 지방 분해 및 대사 능력을 개선하고 각종 질병
이 논문의 첫 번째 저자인 크리스티나 카멜은 "이 연구의 목적은 복부 지방을 줄이면서 대사활동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물론, 나이 든 사람들의 신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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