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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든 지갑 주워 곧장 주인 찾아준 시민

Marine Kim 2015. 7. 9. 18:20

10억 든 지갑 주워 곧장 주인 찾아준 시민

입력 : 2015.07.09 07:59

10억원이 든 지갑을 주운 시민이 곧장 지갑을 경찰에게 주고 함께 주인을 찾아줘 화제다.

8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민 윤모(50)씨는 회사 근처 건널목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주워 인근 지구대에 신고 했다. 지갑 속에는 수표와 현금 등 10억29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지갑 안에 든 명함 등에 적힌 연락처 등을 수소문해 지갑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지갑은 부산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한모씨의 것으로, 한씨는 이날 건설 계약을 위해 거액을 지갑 안에 넣어뒀다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한씨는 "계약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리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면서 "감사의 뜻으로 사례를 하려 했지만 경찰과 시민 모두 받지 않아 마음만 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