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27 03:00
내일쯤 100만명 돌파 전망
2002년 월드컵 때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참수리 357호 장병을 그린 '연평해전'은 25일 전국 스크린 717개에서 3296회 상영해 17만388명을 모았다. 2위 '극비수사'(9만694명)와 격차를 벌리면서 흥행 순항 궤도에 올라섰다. 누적 관객은 33만2915명. 이 영화 배급사 NEW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일요일인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평해전'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전체로 넓혀 봐도 출발이 좋다. 올해 1~3위인 '조선 명탐정'(387만명) '스물'(304만명) '강남1970'(219만명)은 모두 수요일에 개봉했는데 둘째 날 성적이 첫날보다 나빴다. 하지만 '연평해전'은 둘째 날에 스크린이 늘고 관객도 1만6888명 늘어 흥행 청신호로 해석된다.
영화를 본 관객이 붙인 평점이 9점을 넘겨 소문도 긍정적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관람평은 "세월호나 미선이·효순이 사건은 시민이 들고일어나서 시위하고 엄청난 보상금에 특별법에 난리를 쳤던 반면 천안함이나 연평해전에서 죽은 국군 장병들은 개죽음 취급을 당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꼈다"(hyk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