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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정진석 “우리가 공산주의 꼭두각시인가? 당 노선

Marine Kim 2020. 11. 20. 23:01

野정진석 “우리가 공산주의 꼭두각시인가? 당 노선 확 바꿔야”

선정민 기자

입력 2020.11.20 13:41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0일 당내 상황에 대해 “총체적 난국”이라며 “우리가 공산주의 일당독재에만 존재한다는 위성정당, 꼭두각시 정당, 관제야당인가”라고 했다.

당내 최다선 중 한 명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더 이상 저들의 독주와 민생파탄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당 상황에 대해 “제1야당이 너무나 무기력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 지경”이라며 “문재인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 분노가 폭발 직전임에도 제1야당은 더 욕을 먹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공수처법 개정 방침 등을 언급하며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습니다. 채찍이라도 때릴 기세”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대응을 문제삼으며 “독재의 길로 치닫는 문재인정부! 이를 바라만 보고 있는 무기력한 야당”이라며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민생은 파탄나서 국민들만 고통과 신음속 절망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폭주와 폭정을 어떻게 막아 세울 것인지 우리당의 노선을 전면 재조정 해야한다”며 “대여 투쟁을 전면화하기에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이렇게 손을 놓고 한탄만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국민들의 분노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면 결국 국민들도 우리를 버릴 것”이라며 “어떻게 대여투쟁을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의지와 지혜를 다시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밤을 새워서라도 우리의 투쟁의지를 다시 세우고, 지혜를 모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야당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