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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서희원, 가장 사랑할 때 헤어졌다”… 20년 전 이별 이유는

Marine Kim 2022. 3. 30. 13:33

“구준엽·서희원, 가장 사랑할 때 헤어졌다”… 20년 전 이별 이유는

입력 2022.03.30 11:17
 
 
 
 
 
구준엽(왼쪽)과 서희원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주목받은 가수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6)의 20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서희원의 동생이자 가수인 서희제(쉬시디·44)는 최근 대만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가족이 된 구준엽을 언급했다. 그는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했다”며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구준엽이 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이야기라 많은 걸 말할 수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하던 순간 헤어져야 했기에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를 남겼다”고 회상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다. 그러나 전성기급 스타들의 열애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당시 분위기와 소속사 반대 탓에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경우 구준엽이 속한 그룹 ‘클론’ 일부 팬들에게 심한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이별 후 서희원은 동생과 함께 진행하던 방송에서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은 적도 있다. 당시 그는 “할 말은 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며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서희제 역시 “언니가 왜 열애설에 휘말렸다는 이유로 이런 공격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니는 잘못한 게 없다”며 “우리는 클론의 대만 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클론 소속사가 선을 넘었다. 언니는 혼자서 이 모든 상황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구준엽이 지난 8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올린 글. /인스타그램

시간이 흘러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이자 사업가인 왕소비(왕샤오페이·41)와 결혼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잦은 불화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결국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후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용기 내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최근 혼인신고를 마무리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8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했고, 서희원은 이 글을 공유한 뒤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