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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그리고 커피

Marine Kim 2015. 4. 23. 18:56

브라질 그리고 커피

커피의 매력은 ‘그윽한 맛과 향기’에 있다. 이 깊은 매력으로 커피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료 중의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미국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마시는 커피의 양은 1.5리터 콜라병으로 86통에 달한다고 하니 그 양이 실로 엄청나다. 미국 사람들보다는 덜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식당에서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난 후, 대체로 그 자리에서 후식으로 커피를 마신다.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카페에 들어가서 또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렇게 우리의 기호 식품이 된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자라나고, 어떻게 가공되어 우리에게 오는 걸까? 그런 면에서 이번 남미 답사는 커피에 대한 여러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답사 22일째, 드디어 커피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호텔을 출발하여 상파울루 북동쪽 캄피나스에 있는 한 파젠다로 향했다. 도시 근교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린 지 2시간 만에 우측으로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간 대농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버스가 우측으로 꺾어지자 ‘Fazenda tozan do Brasil’이란 나무 표지판이 보였다. 버스는 아름드리나무들 사이 길로 조금 들어가 정차했다.

상파울루 동부의 캄피나스 지역에 있는 파젠다

상파울루 동부의 캄피나스 지역에 있는 파젠다 일본인 소유로 한자어로 ‘동산 농장’이라는 뜻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라질 그리고 커피 (지리 교사들 남미와 만나다, 2011.3.1, 푸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