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과 4월 별도로 독대… 손경식, CJ 李회장 사면 요청"
- 입력 : 2016.11.25 03:00 | 수정 : 2016.11.25 07:38
[오늘의 세상]
대통령·총수들 독대와는 별개
CJ "6월 朴대통령 佛 방문 때 건강 문제로 선처 부탁한적 있어"
검찰은 손경식(77) CJ그룹 회장이 올 4월쯤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獨對)한 자리에서 당시 수감 중이던 이재현(56) CJ 회장의 건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선처를 부탁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손 회장과 박 대통령의 만남은 손 회장 측에서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고 한다. 이는 작년 7월 말과 올해 2~3월 청와대의 요구로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만난 것과는 별개이다.
검찰은 CJ와 청와대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손 회장이 지난 4월쯤 박 대통령을 만나 사실상 이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손 회장이 '몸이 아픈 조카(이 회장)'를 걱정하는 외삼촌 입장에서 그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손 회장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2013년 횡령과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돼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이 회장은 올 7월 재상고를 포기한 뒤 광복절에 특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신장 이식 부작용과 유전 질환 등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CJ가 현 정부의 문화 융성 프로젝트의 핵심인 'K컬처밸리 사업'을 주도한 과정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47·구속)씨가 본격 추진했던 사업으로 지난해 말 CJ 계열사인 CJ E&M과 해외 법인 1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자로 선정됐다. CJ는 1조4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5월 20일 기공식을 가졌다.
CJ 측은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올 6월 박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열린 K콘(KCON·한류 콘서트) 행사장에서 만나 이 회장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적이 있지만, 청와대에 독대를 요청해 대통령을 만난 일은 없다"고 했다.
검찰은 CJ와 청와대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손 회장이 지난 4월쯤 박 대통령을 만나 사실상 이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손 회장이 '몸이 아픈 조카(이 회장)'를 걱정하는 외삼촌 입장에서 그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손 회장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2013년 횡령과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돼 실형 선고를 받았던 이 회장은 올 7월 재상고를 포기한 뒤 광복절에 특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신장 이식 부작용과 유전 질환 등으로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CJ가 현 정부의 문화 융성 프로젝트의 핵심인 'K컬처밸리 사업'을 주도한 과정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컬처밸리는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47·구속)씨가 본격 추진했던 사업으로 지난해 말 CJ 계열사인 CJ E&M과 해외 법인 1곳이
CJ 측은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올 6월 박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열린 K콘(KCON·한류 콘서트) 행사장에서 만나 이 회장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적이 있지만, 청와대에 독대를 요청해 대통령을 만난 일은 없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5/2016112500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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