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대 규모' 5차 촛불집회 '평화집회'로 다음날 새벽 5시 마무리
- 입력 : 2016.11.27 08:38 | 수정 : 2016.11.27 08:39
헌정 사상 최대 규모 집회로 기록된 26일 ‘5차 촛불집회’가 다음날 새벽 5시쯤 완전히 마무리됐다.
이날 자정쯤에는 시위가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광화문 광장에는 일부 시민이 남아 ‘하야가 빛나는 밤에’ ‘1박2일 하야캠프’ 등 밤샘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하철 첫차가 다닐 때까지 이곳에 있겠다”고 밝히고 다음날 오전 5시쯤 지하철 첫차를 타고 귀가했다.
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 탓에 예상보다 참가자가 줄지 않겠느냐는 예상과 달리,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190만명(경찰 추산 33만여명)에 이르는 시민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만 주최 측 추산 150만명(경찰 추산 27만명)이 참여해 불야성을 이뤘다. 지난달 29일 1차 촛불집회 규모를 경신한 헌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집회는 역대 최대규모였지만 ‘평화집회’로 마무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시위 연행자가 1명도 없었고, 경찰 부상자도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평화시위”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법
외신들도 “한국 역사상 최대 시위”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위에) 목탁을 두드리는 승려부터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까지 동참했다”며 “평화집회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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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7/2016112700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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