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erson

최재경 사퇴 의사 강한듯… 朴대통령, 사표 반려 않고 보류

Marine Kim 2016. 11. 29. 07:59

최재경 사퇴 의사 강한듯… 朴대통령, 사표 반려 않고 보류

  • 입력 : 2016.11.29 03:00

靑이 계속 설득 나서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김현웅 법무장관 사표는 수리

최재경 수석
최재경 수석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는 보류했다. 박 대통령이 최 수석의 사표를 '반려'하지 않고 '보류'한 것을 두고 최 수석의 사퇴 의지가 강해 설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박 대통령의 사표 처리 사실을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적시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사의를 표명했었다.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 이날 7일 만에 김 장관 사표를 수리했다.

하지만 최 수석 사표는 수리도 반려도 아닌 '보류'를 했다. 당초 청와대는 "최 수석은 사실상 사표 반려로 일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고, 김 장관은 그만두겠다는 뜻이 강해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런데 이날 최 수석 사표 반려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물러나겠다는 최 수석 의지가 강해 설득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만류로 최 수석은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 수석 사표는 반려할 방침이지만, 함께 사표를 낸 김 장관은 수리하고 최 수석은 반려할 경우 최 수석 입장이 곤란할 수 있어서 일단은 '보류'라는 형식으로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 본인도 "사표 수리 여부 통보를 받지 않은 이상 해야 될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류'라는 보기 드문 형식을 취한 것 때문에 최 수석 사의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정(司正) 라인의 핵심 두 축 중 한 명인 법무장관이 사퇴함에 따라 특별검사 수사와 탄핵을 앞둔 박 대통령의 향후 대응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만약 최 수석마저 사퇴할 경우 다른 청와대 참모와 장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쳐 정권 내부에서부터 흔들리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진태(kae****)
2016.11.2906:54:29신고 | 삭제
민정수석이대통령을수호하는자리가아니다.대통령을보좌하는자리가아니다.국민의마음을대통령에게보고하는자리다.대통령의명을받아민의를전하는자리다.민의가전달됫다면사퇴시켜라,대통령에게는국민이민정수석이다.

오늘의
뉴스 브리핑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9/20161129003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