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靑에서 2년 넘게 발모제 받아간 사람 누군지 밝혀야"
입력 : 2016.12.05 13:48 | 수정 : 2016.12.05 14:46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5일 “누군가가 청와대에서 2년 넘게 발모 치료제를 받아갔다”며 “누가 받아갔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서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수령자의) 이름을 청와대 의무실에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경호실은 업무보고 자료에서 청와대의 구입약품 목록에 ‘프로스카’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며, 5분의 1로 절단 시 발모치료제가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누군가가 매달 한 번씩 ‘프로스카’라는 약을 8정씩 받아갔다”며 “5분의 1로 절단해서 먹는다고 하면 딱 한 달 치 발모제가 된다.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국민 세금으로 발모제까지 처방받을 수 있느냐”며 “이 약품은 발모치료제 목적으로 사용하면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된다. 누군가 발모제로 사용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라고 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구매해서 이를 발모제로 사용하면 의료보험법 위반”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을 전후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얼굴에 변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014년 4월15일과 4월16일 박
그러면서 “대통령이 눈밑이나 얼굴에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4월16일 이 시간에 이뤄졌다면 국민들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05/20161205015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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