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dral Photo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

Marine Kim 2015. 5. 5. 13:27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유해함. 위에는 감실이 모셔져 있다.젊은이들 특유의 생기와 활기가 넘쳐흐르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뒤편, 야트막한 산등성이 위에 한국 천주교회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신학도들의 못자리가 있다. 소란하고 화려한 카페와 레스토랑, 온갖 화려한 네온등들이 명멸하는 거리와는 대조적으로 조금은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성소(聖召)의 향기가 풍겨 나온다.
 
가톨릭 대학교. 지금은 서초동의 성의 교정(의학 대학), 그리고 역곡의 성심 교정과 함께 명실 상부한 종합 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가톨릭 대학교 신학 대학(성신 교정) 성당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뼈 일부가 모셔져 있다.
 
1857년에 가경자, 1925년에 복자가 됐고 1984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을 맞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다른 한국 순교자 102명과 함께 시성의 영광을 얻은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오늘도 그를 본받아 이 땅의 참된 목자가 되려는 신학도들의 모든 삶에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 대학교 신학 대학의 효시는 어쩌면 한국인 성직자 양성을 위한 노력이 처음 시도된 18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선교사들은 정하상을 비롯한 소년들에게 국내에서 신학 교육을 시키는 한편 김대건, 최양업, 최방제 등을 마카오로 유학 보낸다. 그중 김대건과 최양업이 사제품을 받고 귀국해 활동하다가 한 명은 피의 순교를 다른 한 명은 땀의 순교를 했던 것이다.

 

 

 

교정 안내도


모바일용 요약 설명

 

젊은이들의 활기가 넘치는 대학로 뒤편 낙산 산등성이 위에 한국 천주교회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신학도들의 못자리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성당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모셔져 있어 이 땅의 참된 목자가 되려는 신학도들의 모든 삶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1855년 충청도 제천 배론에 설립된 성 요셉 신학당에서 시작된 가톨릭대학교의 역사는 박해를 이겨내고 1885년 강원도 여주군 범골(부엉골)에 예수성심 신학교를 설립하였고, 2년 뒤인 1887년에 서울 용산으로 신학교를 이전하였습니다.

1942년 일제에 의해 용산 신학교가 강제로 문을 닫기도 했지만 해방과 함께 경성 천주 공교 신학교로 개칭하여 다시 문을 열었고, 성신대학이라는 명칭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54년 가톨릭대학 의학부라는 이름으로 의학대학이 설립되었고, 1995년에는 성심여자대학교와 통합하여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2005년에는 개교 1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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