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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유행가 부른 유승희 "분위기 바꿔보고자 노래 한 소절…심려끼쳐 죄송"

Marine Kim 2015. 5. 9. 19:41

2015.05.09 14:23

지난 8일 당 최고위원회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노래를 불러 빈축을 샀던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하고 화합하는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노래 한 소절을 부르며 박근혜 정부의 공적연금에 대한 알뜰한 맹세가 실없는 기약으로 얄궂은 노래가 돼 봄날이 흘러간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비난을 받으니 마음이 아프다”며 “제 의도와는 달리 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 ‘공갈 사퇴’라고 비난하자 이에 격분한 주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유 최고위원이 어버이날이라며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원로가수 고(故) 백설희씨의 ‘봄날은 간다’를 불러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