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 부영그룹에 체육연맹회장 자리 주고 토지 받자" 증언
- 입력 : 2017.02.07 07:46
부영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제주도 토지를 지원하는 대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체육연맹회장직을 주는 방안을 최순실(61)씨가 검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41)씨는 부영그룹이 K스포츠재단이 추진한 ‘5대 체육 거점 사업’에 대한 지원 의사를 전했을 때, “최씨 입에서 직접 ‘건설사가 땅을 주겠다고 하니 이 사람에게 회장 자리를 하나 주고 토지를 받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건설사가 부영그룹인 것이다.
하지만 당시 부영 측에서 세무조사 무마를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이 같은 ‘거래’는 무산됐고, 5대 거점 사업 기부금은 롯데그룹의 몫이 됐다.
검찰은 이 같은 고씨 증언에 “당시 최
앞서 고씨는 자본금 1억원 규모의 더블루K가 청와대에 보고되는 스포츠사업 전면개편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최씨, 김종 차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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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7/20170207005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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