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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삼성 미래는

Marine Kim 2017. 3. 12. 00:18

큐레이션]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삼성 미래는

입력 : 2017.03.11 00:00:00


 

한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이 92일만인 10일 오전 11시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마무리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다.

나라 밖에서는 원전 사업으로 7조원대 손실을 입은 도시바가 경영난 해소책으로 내놓은 낸드 플래시 반도체 사업을 누가 인수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타임은 촛불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퍼포먼스 사진을 인용해 탄핵 인용 사실을 보도했다. / 타임 홈페이지 갈무리

◆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삼성 미래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 탄핵심판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됐다.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선고 즉시 효력을 발생한다. 때문에 2013년 2월 25일 취임한 박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박 대통령 파면을 이끈 '최순실 사태'와 연루된 혐의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현재 구속 수감 상태다. 헌재가 파면을 결정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헌재 심판이 나온 즉시, '박근혜' 검색 결과를 '전 대통령'으로 교체하며 신속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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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는 누구 품에...SK하이닉스・폭스콘 등 수싸움

전 세계 낸드 플래시 반도체 시장 2위인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을 분사 후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폭스콘 등 IT기업들의 수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애플 제품 조립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의 모회사 홍하이그룹은 도시바 인수에 욕심을 드러낸 상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홍하이그룹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를 위해 TSMC에 이어 SK하이닉스와 공동 출자를 염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공동 출자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이나 접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일본에서는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을 폭스콘 등 중화권 기업보다 애플 등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도시바 인수에 적극 뛰어든 것이 아니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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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도시바와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선전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37.1%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도시바의 점유율은 18.3%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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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선 도시바가 경영난을 초래한 미국 원전 설계업체 웨스팅하우스를 연결 대상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웨스팅하우스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로는 한국전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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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기념폰' LG 'G6' 출시...흥행여부 관심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 출시일이 탄핵 인용 결정날인 10일로 겹쳤다. 때문에 LG전자 MC사업부의 7분기 연속 적자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G6는 '탄핵기념폰'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G6은 19대 9 비율의 5.7인치 대화면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G6에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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