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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측, "한국 송환 결정은 정치적…법원에 이의제기할 것"

Marine Kim 2017. 3. 17. 22:09

정유라 측, "한국 송환 결정은 정치적…법원에 이의제기할 것"

  • 입력 : 2017.03.17 20:04 | 수정 : 2017.03.17 20:47

덴마크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가운데 정씨 측이 이에 불복하고 이의제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TV조선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씨의 변호사는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검찰이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데 대해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씨의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이날 검찰의 정씨 송환 결정 이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법정에서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이같은 방침을 검찰에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결정은 매우 정치적이라고 믿는다”며 “한국 검찰이 정씨를 통해 그의 어머니(최순실씨)를 압박하려고 한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것은 이미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이 정씨 송환을 결정하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송 환 거부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언제 이의를 제기할지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씨 측은 오는 21일까지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낼 수 있다.

덴마크 법에 따르면 정씨는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 등 3차례에 걸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다만 대법원 상고의 경우 사전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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