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대통령 구속…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못할 듯

박 前대통령 구속… 트레이드마크 '올림머리' 못할 듯

• 유지한 기자

• 입력 : 2017.03.31 05:11 | 수정 : 2017.03.31 09:40

구치소 실핀 등 미용품 반입 금지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였던 올림머리를 내리게 됐다.

올림머리는 머리를 위로 올려붙여 모양을 내는 헤어스타일로, 박 전 대통령은 1974년 고(故) 육영수 여사 작고 이후 이 머리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드 역할을 할 때부터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이 머리를 계속 유지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파면된 이후에도 전담 미용사 정송주·매주씨 자매를 자택으로 불러 관리를 받았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만큼 올림머리는 한동안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림머리는 머리핀을 최소 10개 이상 고정해야 하는 작업인데, 구치소에는 실핀 등 미용품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손질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기 때문에 평소 올림머리를 직접 해오지 않았다면 혼자 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며 “실핀 같은 것도 위해 우려 때문에 (구치소에서는) 소지가 전혀 불가능하다. 혼자서 할 거였으면 집에서는 본인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 박근혜 前 대통령 구속… 역대 대통령 세 번째신수지 기자

"옳은 일" "당연한 결과" "안타깝다" "씁쓸"… 4黨 반응유지한 기자

자택→ 법원→ 구치소… 朴 지지자들, 밤새 '대통령' 연호유지한 기자

박 前대통령, 최순실·이재용 있는 서울구치소 수감고성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5.html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31/20170331003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