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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막강해진 火力… '6용사艦' 성난 포효

Marine Kim 2015. 6. 29. 11:16

한층 막강해진 火力… '6용사艦' 성난 포효

  •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 2015.06.29 03:00 | 수정 : 2015.06.29 08:27

    [영화 '연평해전' 100만명 돌파]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 훈련
    오늘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국방장관 첫 추모사 낭독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명 해군 용사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윤영하급(級) 미사일고속함(PKG·400t급) 6척이 서해상 한자리에 모여 사격훈련 등을 실시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27일 서해상에서 2함대 소속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 6척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해상기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상 기동훈련에는 윤영하함,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 등 6척이 참가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이름을 딴 미사일 고속함 6척이 함께 훈련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제2연평해전 10주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훈련 때는 함정 6척이 각각 1함대와 2함대로 소속이 달랐으나, 이번에는 모두 2함대 소속으로 재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해군 용사 여섯 명의 이름으로 명명된 미사일고속함(PKG₩400t급) 6척이 27일 서해상에서 함께 해상 기동훈련 도중 가상 적함을 향해 함포 사격을 하고 있다. 앞쪽부터 서후원함, 조천형함, 한상국함, 윤영하함, 황도현함, 박동혁함. 이 고속함들은 제2연평해전 때 투입됐던 참수리 고속정(150) 급)의 40㎜ 함포보다 강력한 76㎜ 함포와 사거리 150㎞인 국산‘해성’대함미사일 4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미사일고속함에는 제2연평해전 때 투입됐던 참수리 고속정(150t급)의 40㎜ 함포보다 강력한 76㎜ 함포는 물론, 사거리 150㎞인 국산 '해성' 대함미사일 4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설계를 했고 방탄능력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기동훈련은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우리 해군의 서해 NLL(북방한계선) 영해 사수 의지를 다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실전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장관이 참석해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전사한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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