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02 07:00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가 최근 임차 중인 건물 임대·관리인(이하 임대인)에게 3개월 정도의 임대료를 면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최근 건물 임대인에게 "글로벌 본사 방침으로 석달 간의 월세를 낼 수 없게 됐으니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임차 중인 모든 건물에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고 멤버십 운영이 쉽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공문이 보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최근 건물 임대인에게 "글로벌 본사 방침으로 석달 간의 월세를 낼 수 없게 됐으니 양해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임차 중인 모든 건물에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고 멤버십 운영이 쉽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공문이 보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위워크 글로벌 본사의 경영 방침이 확장에서 실적 위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회사의 리서치팀장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해당 지점에 수익이 나는 지가 상당히 중요한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고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 미국 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4월 임대료의 30%를 줄이기 위해 임대차 계약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위워크의 공문을 받은 건물 임대인들은 마땅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해당 건물의 장기 임차인으로 협상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건물의 대형면적을 초장기로 임차해왔다. 10년간 오피스를 빌리고 10년을 더 빌려 전체 20년 임대 계약을 맺거나 15년씩 두 번 30년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런 계약방식 덕분에 건물 관리인들은 위워크를 유치하면 공실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건물 가치를 높여 매각할 확률을 높여왔다. 종로타워의 경우, ‘위워크 종로타워점’이 들어서고 공실률이 45%에서 8.8%로 크게 감소했다. 위워크는 종로타워의 7개 층, 약 1만8895㎡(전체 면적의 31%)를 임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간 위워크 유치를 위해 임대인들이 노력해왔다는 점, 위워크의 협상력 등을 고려할 때 임차인들이 3개월 임대료 면제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위워크는 여의도 옛 HP빌딩, 역삼동 KG타워, PCA라이프타워 등 국내에 19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위워크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 지역에 따라 600여개 건물 임대·관리인과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 미국 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4월 임대료의 30%를 줄이기 위해 임대차 계약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위워크의 공문을 받은 건물 임대인들은 마땅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해당 건물의 장기 임차인으로 협상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건물의 대형면적을 초장기로 임차해왔다. 10년간 오피스를 빌리고 10년을 더 빌려 전체 20년 임대 계약을 맺거나 15년씩 두 번 30년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런 계약방식 덕분에 건물 관리인들은 위워크를 유치하면 공실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건물 가치를 높여 매각할 확률을 높여왔다. 종로타워의 경우, ‘위워크 종로타워점’이 들어서고 공실률이 45%에서 8.8%로 크게 감소했다. 위워크는 종로타워의 7개 층, 약 1만8895㎡(전체 면적의 31%)를 임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간 위워크 유치를 위해 임대인들이 노력해왔다는 점, 위워크의 협상력 등을 고려할 때 임차인들이 3개월 임대료 면제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위워크는 여의도 옛 HP빌딩, 역삼동 KG타워, PCA라이프타워 등 국내에 19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위워크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 지역에 따라 600여개 건물 임대·관리인과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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