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 군면제 이인영 "군 생활 젊은이들, 미안하다 고맙다"
05 | 수정 2020.07.23 19:50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의 제기한 아들 병역 면제 의혹 등과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에서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부자(父子)군면제에 대해 “지금도 군 생활을 열심히 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과정에서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이 대(代)를 이은 부자 군 면제에 대해 “‘솔직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면 사회복무요원이라도 해야지’ ‘위선도 저 정도면 예술의 경지다’ ‘고위층 자제는 척추염 걸리고도 레이싱도 하고 면제도 받고 박탈감이 심하다’는 댓글이 있다”고 소개하자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군대를 못 갔지만, 아들도 못간 것에 대해 (장병들에게)미안한 마음”이라며 “지금도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1988년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또 이후바 아들은 2014년 4월 신체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군 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2016년 재검에서도 5급을 받았다.
척추 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이 후보자 아들이 카트레이싱을 하는 모습./김기현 의원실 제공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척추관절병증으로 병역 면제판정 받은 아들이 무거운 맥주박스를 드는 장면이 공개되자 “(짐이) 수십 킬로까지 간다는 관측은 과하다"며 “(의심스럽다면) 맥주 한 박스가 수십킬로가 되는지 확인해 보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에 대해서는 “일상적 생활은 가능하지만, 무리하는 부분이 어려워서 군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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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3/2020072304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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