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정신

●청룡 투혼의 위대한 승리-푸옥록(phuoc loc) 30고지 전투( 9 )

Marine Kim 2021. 1. 16. 15:08

Marine Story

청룡 투혼의 위대한 승리-푸옥록(phuoc loc) 30고지 전투( 9 )

 

8. 후속 지원부대 도착

 

환자 구조용 헬기가 시신과 부상자를 후송하였다.

그 뒤로 여러 대의 헬기로 1대대 2중대 병력이 밀려왔다.

전투에 지친 몸으로 터질듯 한 피로와 안도감을 가지고 지처 있을 때, 새벽에 출동명령을 받고 정신없이 Landing2중대 병사들은 놀라는 표정이 역력하였다.

2중대소속 동기생 관측장교 김희영 중위가 눈에 보였다. 상황설명을 할 틈도 없이 악수만 하고 헤어졌다.

 

이들은 전과 확대를 하면서 시체처리와 정보획득을 위한 수색으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청룡부대 참모장 장대길 대령, 작전참모 오윤진 중령 과 해병고문단과 함께 최전방 진지에 격려차 다녀갔다.

청룡부대 여단본부로 향하는 출발은 10시가 훨씬 지나서 행군을 시작하였다.

 

전과 : 적 사살 110(9중대 확인 94구 이외에 1대대에서 추가로 현지 확인한 16명 포함), 포로1, 귀순자1, VCS 3

피해 : 전사11, 부상 16(자료 확인 : 해병대 사령부 김정진 대위 2008528)

 

이로써 푸옥록 30고지 전투는 월맹정규군에게 최초이자 최대의 패배를 안겨 준 찬란하고 빛나는 해병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악몽보다 더 처절한 공포 속에서 싸웠고, 빗물이 앞을 가리던 공동묘지 산자락에서 시간의 정지됨을 몸으로 느꼈던 지루하고 힘든 전투였다.

비바람에 흔들리는 여러 조명탄의 희미한 불빛에 의지하여 총을 쏘았고

해포대 지원 포탄이 터지는 소리에 힘을 얻어 용감한 9중대원들이 생명을 걸고 결사 항전하여 찬란 승리를 불러온 푸옥록 30고지 전투는 19661120일 아침에 그 장엄한 전투를 마감하였다.

 

청룡 9중대 만세 !

 

청룡부대 만세 !

 

해병대 만세 !

 

☆ ☆ ☆

 

당시에 함께 작전에 참가하신 자랑스러운

해병 2808부대(포병대대)전 장병에게 감사를 올립니다.

특히, 당시 작전에 직접 참여한 지휘관 및 사격지휘팀에게 감사를 올립니다.

대대장 중령 이갑석(李鉀石), 부대대장 소령 김덕모

 

5중대장 대위 한일덕(韓一德), 6중대장 대위 이재희(李在熙), 7중대장 대위 최웅섭(崔雄燮)

중포중대장 소령 부두진(夫斗珍), 3대대 포병연락장교 대위 강신호(姜信淏),

포병작전장교 대위 이병무, 작전보좌관 중위 권혁연,

7중대 전포대장 중위 정건영(鄭建永:소설가), 중위 송석구(전 동국대학교총장),

중위 이인건(전 부산외대교수), 중위 양석교외 여러 포병전우에게 공훈을 돌립니다.

 

끝으로 이 격전지에서 승화하신 고 해병하사 정장생외 10명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9중대 전사자명단 (11) 자료 :파월 한국군 전사자료 따이한”4P.436

 

하사 정장생(鄭長生) 하사 김정룡(金正龍)

상병 김병조(金秉祚) 상병 이장일(李長一)

일병 박덕성(朴德成) 일병 이성일(李成一) 일병 이종섭(李鐘燮) 일병 강태식(姜泰植)

일병 신동훈(申東勳) 일병 이희일(李熙日) 일병 박효승(朴孝昇) .

 

김세창:

 

청룡부대 3대대 9중대의 푸옥록30고지 전투의 대승은 작전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격려해 주셨던 최상급이 지휘관이나 참모들 조차 기억속에 멀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너무도 안타까워 월남 현지까지 다녀오려고 노력하였으나

동행한 분들에게 너무 본인의 욕심만 내는 것같아 양보하였던 당시의 상황을 야속하게 생각합니다.

 

9중대에게 당한 처참 베트콩 제 48대대 와 46대대는 그리 호락 호락한 부대가 아님을 이제야 실감합니다.

작전 초기부터 면밀히 청룡9중대의 정보를 끈질기게 면밀히 주시하였고 잠시라도 허점을 보이면 물고 늘어지는 무서운 부대였습니다.

그렇게 형편없이 청룡의 발톱에 초죽음이 되었으면서도 안심하고 1번도로로 철수하는 9중대를 그대로 방치하지 안 았습니다.

 

무서운 눈을 부릅 뜨고 야차의 독을 품고 철수 마지막 순간까지 그냥 놓아두지 않고

복수에 전념하는 마지막 결전을 각오하고 대기합니다

 

그래서 푸옥록 남 쪽에서 매복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보복의 아픔을 겪어야하는 순간이 바로 승리에 자만하며

철수하는 청룡9중대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지려는 절명의 순간을 맞게 합니다.

 

 

 

[출처] 청룡 투혼의 위대한 승리-푸옥록(phuoc loc) 30고지 전투( 9 )|작성자 오해병

청룡 투혼의 위대한 승리-푸옥록(phuoc loc) 30고지 전투( 9 ) 푸옥록전투 / 해간33기김세창

계속 (사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