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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상징 ‘어퍼컷’...야구장서 다져진 응원 세리머니였다

Marine Kim 2022. 3. 10. 11:18

 

尹의 상징 ‘어퍼컷’...야구장서 다져진 응원 세리머니였다

입력 2022.03.10 09:44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특유의 ‘어퍼컷’ 동작으로 당선을 자축했다.

윤 후보는 10일 오전 4시45분쯤 여의도 당사 앞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후보의 상징인 어퍼컷 세리머니였다. 윤 후보는 지난달 15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처음 어퍼컷 동작을 했다. 이후 유세장마다 선보이면서 어퍼컷은 윤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세리머니는 ‘야구 응원’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흥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TV조선에 출연해 “윤 후보가 부산에서 검사할 때 같이 일했던 분들이랑 야구장을 자주 가서 응원도 많이 했다”며 “응원을 하다 보면 두 손을 번쩍 들게 된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한테 에너지를 받았으니까 그것에 대한 화답 형식인 거고, 윤 후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표출한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유세 현장마다 사람들이 어퍼컷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TV조선

윤 후보는 그간 야구 사랑을 밝혀왔다. 지난 1월 유튜브에선 “검사 생활을 하면서 계속 지방을 다니니까 부산 근무할 때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되고, 대구에 근무하면 삼성 라이온즈 팬이 된다”며 “직원들과 응원하면 하나가 된다”고 했다.

작년 9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어릴 때 친척 형들과 캐치볼을 즐겨 했다”며 “축구와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도 고르라고 하면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