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특유의 ‘어퍼컷’ 동작으로 당선을 자축했다.
윤 후보는 10일 오전 4시45분쯤 여의도 당사 앞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가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후보의 상징인 어퍼컷 세리머니였다. 윤 후보는 지난달 15일 부산 서면 유세에서 처음 어퍼컷 동작을 했다. 이후 유세장마다 선보이면서 어퍼컷은 윤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세리머니는 ‘야구 응원’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흥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TV조선에 출연해 “윤 후보가 부산에서 검사할 때 같이 일했던 분들이랑 야구장을 자주 가서 응원도 많이 했다”며 “응원을 하다 보면 두 손을 번쩍 들게 된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한테 에너지를 받았으니까 그것에 대한 화답 형식인 거고, 윤 후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표출한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유세 현장마다 사람들이 어퍼컷 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그간 야구 사랑을 밝혀왔다. 지난 1월 유튜브에선 “검사 생활을 하면서 계속 지방을 다니니까 부산 근무할 때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되고, 대구에 근무하면 삼성 라이온즈 팬이 된다”며 “직원들과 응원하면 하나가 된다”고 했다.
작년 9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어릴 때 친척 형들과 캐치볼을 즐겨 했다”며 “축구와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도 고르라고 하면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고 전했다.
'This pers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尹 당선인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 뜻 따르겠다 (0) | 2022.03.10 |
---|---|
윤석열·이재명 득표차는 24만표인데…무효표는 30만표 왜? (0) | 2022.03.10 |
조국 수사’ 한동훈, 정경심 유죄 확정에 “정의에 맞는 결과”오경묵 기자 (0) | 2022.01.27 |
진실규명 부탁드릴 것”… 北 피살 공무원 아들, 윤석열에 편지강우량 기자 (0) | 2022.01.27 |
검찰은 한동훈의 카톡 비밀번호를 왜 바꿨을까 (0) | 202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