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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선수들만 아는 은어 '로드비프'는?

Marine Kim 2016. 7. 7. 21:07

유부남 선수들만 아는 은어 '로드비프'는?

  • 입력 : 2016.07.07 19:45

애틀랜타의 영웅’으로 칭송 받는 치퍼 존스는 ‘로드 비프’로 만난 여인들과의 관계 때문에 명성에 흠집을 남겼다/조선DB

운동 선수들 사이에 쓰이는 은어 중에 ‘로드 비프(Road beef)’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 장기간 이어지는 훈련이나 원정경기 기간에 성(性) 관계만을 목적으로 만나는 여자를 가리킨다.

재작년 은퇴한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영웅 치퍼 존스(43)는 미국인들이 추앙하는 야구선수 중 한 명이다. 빅리그 통산 타율이 3할(0.303)이 넘고 500개에 육박하는 홈런(468개)과 월드시리즈 우승 등 메이저리그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에게도 결점이 있다. 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1992년 처음 결혼했다. 하지만 로드 비프로 만난 여인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 때문에 본부인과 이혼했다. 그 후 존스는 다른 여성과 한 번 더 결혼했지만 또 다시 이혼했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휴대전화를 2개씩 가지고 다니는 유부남 선수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전화기 하나는 부인과의 연락용이고 다른 하나는 로드 비프를 위한 것이다.

부인과 사용하는 전화기는 영상통화와 위치추적 등이 되지 않는 구형 모델이고 로드비프용 전화는 신형이다. ‘스마트폰은 사용법이 복잡하고 귀찮다’는 핑계를 대며 부인의 추적과 의심으로부터 벗어난다. 반면 미혼 선수들은 이성과의 만남이 자유롭기에 휴대전화기를 2개나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월간조선은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