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중심으로 3대에 걸친 직계가족.
또는 사촌 형제자매 이내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환이 있을 때,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내 질병의 가계도인 가족력, 알고 계신가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치매, 아토피피부염,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증, 탈모 등은 가족력이 강한 질환입니다.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도
비교적 가족력이 뚜렷합니다
가족력은 식사습관, 흡연, 음주 등 가족이 공유하는 생활습관과
주거환경, 직업 등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식습관 조절을 비롯해 금연, 절주, 체중관리 등 생활 요소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이른 나이에 시작해
초기에 암을 찾으면 완치 가능합니다.
우리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는데요.
하지만 건강검진만으로 모든 질병을 사전에 파악하기란 어렵고,
불필요한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가족력은 건강검진과 더해져
꼭 필요한 질병을 미리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을 때는
35세부터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이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가족에게 존재하는 유전적 요소를 근거로 먼저 질병 대응에 나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받았다고 알려진 BRCA 유전자 검사는
3대에 걸쳐 3명 이상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렸을 때
변이를 의심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유전성 질환은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의 변이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다운증후군, 적녹 색맹, 혈우병 등이 꼽힙니다.
하지만 이 같은 유전적 가계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가족력 질환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으니
둘을 구분하되 둘 다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기획 I 헬스조선 카드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