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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대통령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 많아…'진박 감별사'?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

Marine Kim 2016. 11. 1. 15:54

전여옥, "朴대통령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 많아…'진박 감별사'?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

  • 입력 : 2016.11.01 11:37 | 수정 : 2016.11.01 11:52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1일 "박 대통령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다./조선DB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1일 “박 대통령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과거에는 ‘비선 실세’가) 최순실씨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가 언론이나 정책 등을 챙기고. 최순실 씨는 의상부터 소소한 박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어쨌든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두 부부가 국정을 농단할 것이라고 봤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과거 정윤회·최순실 부부 주변에 좀비 같은 사람이 많아 괴이한 형태로 국정이 흘러갈 것이라고 봤다”며 “여의도를 왔다 갔다 하는데 인사도 하지 않는, 그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도 (다른 사람들과) 상대를 하지 않아 보좌관들 사이에 국회의원급 보좌관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2006년 수도 이전 논란 당시와 관련해 “너무 난리가 났는데 박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강행 처리하는 모습을) 보고서 벌벌 떨기만 하더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구석에 가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억장이 무너지더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최순실씨의 존재에 대해 “당시 여의도에서는 다 알고 있었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알 고 있었고, 친박은 매우 잘 알고 있었다”며 “(모른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심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라는 한 정치인의 이름을 딴 ‘친박연대’란 당이 있었던 것 자체가 정치의 이단이자 사이비 정치”라며 “‘진박 감별사’라고 자처한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은 정치를 했던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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