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최씨 일가, 박 대통령에 파출부 대주고 선거자금 지원"
입력 : 2016.11.09 20:42
최태민씨의 의붓아들 조순제씨는 구국선교단을 시작으로 육영재단, 영남대 운영에 관여하고 12년간 가정부를 보내 박 대통령의 살림살이를 챙겼다고 말했다. 1998년 박 대통령의 정계 입문 당시에는 최태민씨의 부인인 임선이씨가 선거 자금을 보탰다고 밝혔다. 조씨는 의붓아버지의 여자 관계에 대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조순제 씨는 구국선교단을 시작으로 육영재단, 영남대 운영에 깊이 관여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살림살이까지 챙겼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계입문 때는 최태민씨의 부인인 임선이씨가 선거자금도 줬다고 했습니다.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개인 생활부터 재단운영, 선거까지 모두 챙겼다는 겁니다.
김경화 기자가 이어서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태민씨의 의붓아들 조순제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청와대에 보관돼 있던 산삼을 전해받을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웠습니다.
조순제
“산삼도 오고. 옷가지 같은 건 삭아서 입도 못하는데 그것도 오고.”
박 대통령이 은둔하던 시절엔, 조씨의 부인이 곁에서 하나 하나 보살폈다고 했습니다.
조순제]
“근혜 영양제 이런 거는 우리 마누라가 주사 놔주고 다했다. 너스(간호사) 출신이거든.”
청국장을 좋아하는 박 대통령을 위해 조씨 부인이 일본에서 낫또를 사오기도 했습니다.
조순제
“(박근혜가) 청국장을 좋아해서 우리 마누라가 만날 청국장 해준다고 일본에 가서 일본서 사오고 그랬다.”
조씨 부인이 보낸 가정부가 12년동안 박 대통령의 살림을 도맡았다고도 했습니다.
조씨의 어머니이자 최태민씨의 부인 임선이씨는 박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할 때 선거자금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조순제
“우리 모친이 돈보따리 들고 가서 지구당 사무실에, 아파트인가 하나 얻었대. 거기 앉아서 우리 모친이 돈보따리 다 풀고“
조씨는 이처럼 가깝게 보살폈던 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후보 검증 토론회에서 자신을 모른다고 하자 격분해 이명박 캠프에 어두운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조씨는 의붓아
조순제
"이 사람(최태민)도 개판 일보 전인데 우리 모친 만난 덕에 사람 되서 인간이 된거지."
여자 문제에 대해선 '대단한 사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순제
"저 사람(최태민)은 여자라 하는 건 그냥 무사히 통과되는 경우를 난 본 적이 없어. 아 대단하죠, 여자에 대해선."
TV조선 김경화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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