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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전세금 다시 오름세

Marine Kim 2015. 5. 2. 14:19

월세 가격은 5개월째 보합

서울 아파트 매매, 전셋값 상승률 그래프

봄 이사철이 마무리됐지만 아파트값과 전세금 상승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반면 월세금은 5개월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평균 0.09%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주일 전과 같은 0.06% 올랐다.

금천구가 0.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관악(0.19%)·강남(0.18%)· 동대문(0.17%)구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는 소형 중심으로 최대 1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래미안'은 전세입자들의 매매 전환이 이어지면서 1주일 새 2500만~4000만원가량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도 평균 0.24% 올랐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는 최대 2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우성1차'는 인근 아파트의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최대 5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 김포(0.19%)와 양주(0.14%), 인천(0.19%)도 서울에서 싼 전세를 찾아 이사 온 수요자들이 증가하며 전세금이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금은 5개월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평균 0.1% 올랐으며 강남권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상승률(0.2%)이 더 높았다. 광주광역시는 호남선 KTX 개통 등으로 월세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률(0.3%)이 가장 높았다. 경기·부산·대구·대전은 월세 공급이 늘어나면서 각각 0.1% 하락했다.

한편 이달에도 새 아파트 분양 시장은 뜨거울 전망이다. 전국 52곳에서 총 4만126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들어 월간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4월(3만335가구)보다 36%, 작년 동기(2만4811가구)보다 66%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