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흔한 방법이 바로 '광고'다. 그렇다면 어떤 광고가 기업의 이야기를 담고,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가장 잘 전달했을까. 자일스 루리 대표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비틀(beetle)' 광고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 1961년 나온 폴크스바겐‘비틀’광고 전단. / 폴크스바겐
루리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좋은 광고는 일단 간결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운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은 제품의 정보와 우수성을 어떻게든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짧은 광고 한 편에 다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어요. 사람들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광고를 보려고 집중하지 않아요. 쉽고 간결해야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간결할수록 사람들은 스스로 재해석해 의미를 부여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책 '어린왕자'는 어째서 스테디 셀러가 됐을까요? 내용은 참 쉬운데 20대, 30대, 40대에서 느끼는 교훈이 전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폴크스바겐처럼 사람들의 기대를 넘는 '즐거운 충격'까지 줄 수 있으면 금상첨화죠. 사람들을 웃게 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