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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입학·학사 특혜 의혹' 이화여대 압수수색

Marine Kim 2016. 12. 29. 13:29

특검 '정유라 입학·학사 특혜 의혹' 이화여대 압수수색

  • 입력 : 2016.12.29 10:29 | 수정 : 2016.12.29 13:1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과 재학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대를 29일 오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 등에 수사진을 보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경희 전 총장의 자택 등 관계자들의 주거지를 포함해 압수수색 대상은 10여 곳에 달한다.

이대는 지난달 2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총장실과 입학처 사무실, 교수 연구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당시에도 최 전 총장의 집은 압수수색됐다.

이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과정과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씨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 된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영장에도 업무방해 혐의 등이 기재됐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이대는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했으며, 정씨가 수업에 거의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과 학점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해임을 이대에 요구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29/20161229010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