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인증취소 차량 2만여대가 평택항 수입차 부두 야적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배출가스 조작 디젤 차량 중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결함시정) 승인을 받았고, 판매 금지 차량에 대한 재인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재인증을 받게 되면 현재 평택항에 묶여 있는 2만여대의 재고 차량이 국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차량 2만여대가 평택항 수입차 야적장에서 6개월 이상 대기하고 있다. 독일에서 수입된 이들 차량은 지난해 8월 환경부의 차량 인증 취소로 평택항에서 무기한 발이 묶여 있다.
평택항에 대기 중인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차량은 환경부 재인증 이후 곧바로 국내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택항 대기 차량은 2016년식으로 구형 모델이다. 여기에 6개월 가량 눈과 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치된 상태라 차량 관리 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두 야적장에 보름 정도 대기하다 대리점으로 이동해 판매된다.
평택항 물류업체 한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차량 일부는 다시 선적해서 독일로 돌아갔지만, 2만대 가량은 여전히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연식이 바뀌면서 재고가 된 상태라 독일로 돌려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재고 떨이를 위해 이들 차량을 20~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연식이 지난 구형 모델인 데다, 야적장 대기 기간이 6개월이 넘어 사실상 중고차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연식이 변경됐고, 야적장에서 바닷바람을 오래 맞은 상태라 할인해서 판매해야 한다"며 "이런 차가 대량으로 풀리면, 중고차 가격하락 등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전시차도 3개월 정도 지나면 할인해서 판매하기 마련”이라며 “야적장 대기 차량을 팔려면 소비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조작 의혹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국내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 나선 바 있다. 당시 할인율은 차종에 따라 최대 20%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판매 금지 차량 재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야적장 대기 차량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두에 차량이 대기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차량 대수는 말할 수 없다"며 "야적장 대기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할지 독일로 다시 가져갈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12일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디젤 차량 모델 15종 중 '티구안' 차량의 리콜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2015년 11월 폴크스바겐 차량 12만6000대를 리콜 명령한 지 14개월 만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배출가스 조작 디젤 차량 중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결함시정) 승인을 받았고, 판매 금지 차량에 대한 재인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 재인증을 받게 되면 현재 평택항에 묶여 있는 2만여대의 재고 차량이 국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차량 2만여대가 평택항 수입차 야적장에서 6개월 이상 대기하고 있다. 독일에서 수입된 이들 차량은 지난해 8월 환경부의 차량 인증 취소로 평택항에서 무기한 발이 묶여 있다.
평택항에 대기 중인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차량은 환경부 재인증 이후 곧바로 국내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택항 대기 차량은 2016년식으로 구형 모델이다. 여기에 6개월 가량 눈과 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치된 상태라 차량 관리 상태도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두 야적장에 보름 정도 대기하다 대리점으로 이동해 판매된다.
- ▲ 아우디 폴크스바겐 차량 2만여대가 평택항 수입차 야적장에 대기하고 있다./김참 기자
자동차업계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재고 떨이를 위해 이들 차량을 20~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연식이 지난 구형 모델인 데다, 야적장 대기 기간이 6개월이 넘어 사실상 중고차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연식이 변경됐고, 야적장에서 바닷바람을 오래 맞은 상태라 할인해서 판매해야 한다"며 "이런 차가 대량으로 풀리면, 중고차 가격하락 등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전시차도 3개월 정도 지나면 할인해서 판매하기 마련”이라며 “야적장 대기 차량을 팔려면 소비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조작 의혹에 따른 파장이 커지자 국내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 나선 바 있다. 당시 할인율은 차종에 따라 최대 20%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현재 판매 금지 차량 재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야적장 대기 차량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두에 차량이 대기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차량 대수는 말할 수 없다"며 "야적장 대기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할지 독일로 다시 가져갈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12일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디젤 차량 모델 15종 중 '티구안' 차량의 리콜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2015년 11월 폴크스바겐 차량 12만6000대를 리콜 명령한 지 1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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