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서 설렁탕 맛집을 소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의 주제는 설렁탕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렁탕이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된 역사와 함께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설렁탕 가게' 4곳을 소개했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한 타이니지 도희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설렁탕 맛집을 직접 방문해 맛본 후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송이 나간 후 수요미식회 설렁탕 맛집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설렁탕은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牛舌), 허파, 지라 등과 잡육을 뼈째 모두 한 솥에 넣고 10여 시간 푹 끓인 국이다. 뼈가 많이 들어가서 곰탕보다 국물이 더 뽀얗다. 선농단에서 끓여 선농탕이라 하다가 나중에 음운이 바뀌어 설렁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설농탕(雪農湯)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국물 색깔이 눈처럼 흰색이라 나중에 붙여진 이름이다.
- ▲ tvN '수요미식회' 설렁탕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사진=tvN '수요미식회'
건강하게 설렁탕을 즐기려면 소금을 조심해야 한다, 설렁탕은 보통 먹는 사람이 간을 맞추어 먹는다. 이때 소금을 많이 넣어 간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병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설렁탕 국물에는 지방이 많이 녹아 있어 조리할 때 간을 해도 짠맛이 감춰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춧가루, 후춧가루, 파 등을 먼저 넣어 먹어 보고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하는 게 좋다.
소금 대신 깍두기나 김치로 간을 해도 괜찮다. 설렁탕과 깍두기는 궁합도 좋다. 깍두기는 당질과 지질의 함량이 낮은 저열량 식품으로 섬유질이 많다. 또한, 발효를 거쳐 채소 가운데 칼슘 흡수율이 매우 높고 맛 또한 특별해 설렁탕 등 동물성 식품과 잘 어울린다.
설렁탕 국물이 싱거워도 많이 먹으면 결국 나트륨 섭취는 증가하게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국물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먹고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식습관도 고치는 게 좋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히 설렁탕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설렁탕은 고기와 뼈를 고아 만든 음식이어서 지방의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조리법에 따라 1200kcal를 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