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27 11:4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06/27/2015062700725_0.jpg)
제주에서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두 번째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SFTS에 감염돼 숨진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매년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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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감염된 사람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올 들어 제주에서만 두 번째 환자 발생인데, SFTS에 감염돼 이미 숨진 환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6살 A씨가 SFTS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최초로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였던 A씨는 종아리에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A씨의 아버지는 올해 첫 SFTS 감염 환자로, 치료를 받다가 증세가 악화돼 지난 14일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 부자는 농장을 운영하며 소규모로 소와 염소를 키워왔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SFTS에 감염된 것은 국내에서는 드문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FTS는 국내에서 지난 2013년 5월 최초로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해마다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감염돼, SFTS가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