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10 15:36 | 수정 2020.05.10 16:28
법정 출석 조국 전 장관 차량
물티슈로 닦아주는 지지자들 영상에
진중권 "푸하하...車 갖고도 이러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지난 8일 법정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의 차량을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링크한 뒤 "푸하하. 차 갖고도 이러니 실물을 만나면 아마 머리카락으로 (조 전 장관) 발을 닦아드릴 듯"이라고 적었다.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진 전 교수가 링크한 영상에선 조 전 장관이 들어간 이후 5~6명의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물티슈 등을 이용해 조 전 장관이 타고 온 차를 닦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조국 장관 차 닦는 감동현장'이었다.
영상에서 한 지지자는 "(차량에 먼지가 쌓인 게) 조국 장관 마음이겠지, 정말로"라고 했다. 다른 지지자는 "조 장관 마음에 먼지가 쌓인 게 아니라, 검찰이 먼지를 씌운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이 씌운 먼지를 국민이 닦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두번 다시 먼지를 씌우면 대검 앞에다 똥물을 퍼붓겠다"고도 했다.
친문(親文)·친(親)조국을 앞세
반면 SNS와 인터넷 댓글에선 '물티슈로 차 닦으면 기스 나는데 어떡하느냐' '집단 정신병에 걸린 것 같다' 등의 비판 글도 올라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0/20200510011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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