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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6주기 추모식…"적 끝까지 응징, NLL에 서린 영웅들 恨 풀어줄 것"

Marine Kim 2016. 3. 26. 16:01

천안함 6주기 추모식…"적 끝까지 응징, NLL에 서린 영웅들 恨 풀어줄 것"

입력 : 2016.03.26 11:49

천안함 폭침 사건 6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11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경기 평택 2함대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2함대 장병과 군무원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 유가족, 당시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재단 및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독수리(FE)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육군 2사단의 부사단장 존 에반스 준장과 해군 7함대 15전대장 크리스토퍼 스위니 대령 등 미 육·해군 장병 11명도 함께 했다.

박헌수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조국을 위했던 헌신과 적에게 굴하지 않았던 용기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전우들의 애국심과 충정어린 마음을 서해에서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우리도 신명(身命)을 다해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끝까지 응징해 NLL에 서린 영웅들의 원통함을 풀어주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故) 문규석 원사 어머니 유의자(67)씨는 “지금도 아 들이 곧 복귀해서 저녁 식사를 함께할 것 같다”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46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호국정신을 이어 강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22분쯤 백령도 서남방 2.5㎞ 해상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승조원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