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근 차은택의 고급빌라 청담파크빌, 이웃주민 알고 보니…
- 입력 : 2016.11.01 06:09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7층, 박지만 EG 회장은 11층
박 회장 앞집은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소유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도 말년 보낸 고급빌라
유명 CF 감독이자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비선 모임’의 핵심 인사로 알려진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이 중국으로 도피하기 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 청담파크빌.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은 물론,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인기 연예인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이 해당 빌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비즈가 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9-21 청담파크빌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7층 전용면적 242.34㎡는 차은택 전 단장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 전 단장은 2013년 7월 경매로 이 빌라를 매입했다. 매입 당일 15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차씨는 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의 실제 주민등록 주소지는 강남구 삼성동 한솔아파트로 돼 있었다.
전용면적 224.16㎡의 11층에는 박지만 EG 회장이 사는 것으로 돼 있다. 박 회장은 빌라가 지어진 1999년 들어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11층과 12층을 함께 쓰고 있었으며, 소유권 및 근저당권 등 권리 변동은 없었다.
박지만 EG 회장 외에,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도 이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
박 회장의 앞집은 차·신 부부가 2006년 5월에 빌라를 매입해 소유하고 있다. 당시 매매가는 20억원이었다. 11층 빌라를 매입하기 전까지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2005년 2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같은 건물의 5층에 전세로 살기도 했다. 현재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이 빌라에 거주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빌라는 세를 준 상태다.
지금은 건영건설로 상호가 다시 바뀐 LIG건설의 구본엽 전 부사장은 연예인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2001년 매입해 2005년 매도했던 호실을 2008년 1월 32억원에 사들였다. 구 전 부사장은 2011년 LIG건설의 허위재무제표 및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현재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외환조사를 받고 28일 ‘무혐의’ 처리된 코스닥 상장기업 케이피에프(KPF)의 송관섭 전 대표이사도 2003년 이 빌라의 7층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저당권 설정 등의 권리 관계는 없었다.
6층은 2013년 별세한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이 2011년부터 말년을 보낸 곳으로 확인됐다.
또 법정관리로 블룸즈베리에셋매니지먼트에 넘어간 30년 역사의 나드리화장품 유충민 대표가 8층에 살았다가 수 차례의 근저당권이 풀리지 않아 강제경매로 매각되기도 했다.
1999년 19가구로 지어진 청담파크빌은 청담공원이 근처에 있고 청담사거리와 청담동 명품거리와도 가깝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청담파크빌은 몇 년 동안 매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과거에 24억~25억원 정도에 팔렸다”며 “지금 거래되면 3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회장 앞집은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소유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도 말년 보낸 고급빌라
유명 CF 감독이자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비선 모임’의 핵심 인사로 알려진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이 중국으로 도피하기 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 청담파크빌.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은 물론,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인기 연예인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유명 인사들이 해당 빌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차은택 전 문화융합창조단장 등이 출국 전까지 살았다고 알려진 청담동 청담파크빌. /이상빈 기자
차 전 단장은 2013년 7월 경매로 이 빌라를 매입했다. 매입 당일 15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차씨는 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의 실제 주민등록 주소지는 강남구 삼성동 한솔아파트로 돼 있었다.
전용면적 224.16㎡의 11층에는 박지만 EG 회장이 사는 것으로 돼 있다. 박 회장은 빌라가 지어진 1999년 들어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11층과 12층을 함께 쓰고 있었으며, 소유권 및 근저당권 등 권리 변동은 없었다.
박지만 EG 회장 외에,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도 이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
- ▲왼쪽부터 차은택 전 문화융합창조단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 LIG건설 구본엽 전 부사장. /조선일보 DB
지금은 건영건설로 상호가 다시 바뀐 LIG건설의 구본엽 전 부사장은 연예인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2001년 매입해 2005년 매도했던 호실을 2008년 1월 32억원에 사들였다. 구 전 부사장은 2011년 LIG건설의 허위재무제표 및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현재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외환조사를 받고 28일 ‘무혐의’ 처리된 코스닥 상장기업 케이피에프(KPF)의 송관섭 전 대표이사도 2003년 이 빌라의 7층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저당권 설정 등의 권리 관계는 없었다.
6층은 2013년 별세한 광동제약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이 2011년부터 말년을 보낸 곳으로 확인됐다.
또 법정관리로 블룸즈베리에셋매니지먼트에 넘어간 30년 역사의 나드리화장품 유충민 대표가 8층에 살았다가 수 차례의 근저당권이 풀리지 않아 강제경매로 매각되기도 했다.
1999년 19가구로 지어진 청담파크빌은 청담공원이 근처에 있고 청담사거리와 청담동 명품거리와도 가깝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청담파크빌은 몇 년 동안 매물이 나오지 않았지만 과거에 24억~25억원 정도에 팔렸다”며 “지금 거래되면 3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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